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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의 명장 최호장군 415주기 시민추모제가 14일 군산 충의사에서 문동신(군산시장) 이복웅(제전위원장) 고석강(시의회 의장)등 내빈 및 시민 400명이 모인 가운데 군산문화원 주최로 성대하게 끝마쳤다.
우천시에 진행된 행사는 1부 제례와 2부 추모식으로 이어졌으며 다정차문화연구소의 헌공다례와 김양규선생의 진혼곡, 최은정무용단의 산조무, 군산문화예술원의 살풀이, 가야금명창. 민요로 시민들의 추모의식을 고취 시켰다.
이복웅 (제전위원장)은 “살신보국하신 장군의 큰 뜻을 기리고 숭고한 호국충절의 뜻을 계승하고 아울러 우리 고장의 자긍심과 올바른 민족정신을 확립하기 위한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추모제를 통하여 최호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후대를 살아가는 군산시민 모두의 정체성 확립의 정신적 지주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호장군 추모제전위는 해년마다 군산지역 초, 중, 고학생 글짓기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최호장군은 중종 31년(1536년)에 경주 최씨 최치원의 15대 손 최한정장군의 4남으로 군산에서 태어나 선조7년(1574년)에 무과병과에 급제하였으며 선조9년에는 무과 중시갑과에 장원 급제한 뛰어난 무장이다.
선조25년 임진왜간때에는 15만 대군의 압도적인 왜군의 공세에 선조의 의주 서천등 위급한 천황에서 함경남도 병마절도사로 소수의 병력으로 함경도 일대를 장악한 왜군의 정에 부대의 진격을 차단하고 혼란시켰을 뿐만 아니라 왜군에 타격을 주어 의주를 지키는 국권수호의 큰 공을 세웠다.
정유재란(선조30년:1597년)때에는 충청도 수군절도사로 이몽학난 평정에 공을 세웠으며 원균 통제사가 이끄는 연합 함대의 부산해전에서는 선봉장으로 선전하였으며 칠천량 해전에서는 적의 대함대의 야습에 분전, 적의 주력함대에 타격을 주었으나 중과부적으로 왜군의 집중포화를 받아 62세에 장렬히 순국사진 뛰어난 전형적인 무장이며, 살신구국의 명장이었다.
선조37년(1604)공신 책록시 청난공신 이동공신으로 책록되었고 자헌대부, 병조판서, 의금부사로 추증되었으며, 계성군으로 봉군, 시호는 충원공이며 사당은 충의사로 명하였다.
- 채 덕 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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