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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주는 단상
베란다밖의 풍경
등록날짜 [ 2010년05월04일 10시43분 ]
길고도 지루하게 자리를 지키고있던,  아니 떠날때를 잊은것만 같았던 겨울이란 계절도
자연의 이치앞에선 힘없이 물러나고  이제 그자리를 봄에게 넘겨주고 있는듯하다

모든 계절은 그들만의 향이있어 우리에게 그계절만의 추억들을 남기고 떠난다
 시장에서파는 따뜬한 가래떡구이 하나를 손에쥐고는 마치 모든추위를 잊은것처럼 좋아하던,
 친구들과 커다랗고 시커먼 타이어튜브에 올라타  물놀이 하며 한여름의 무더위를 떨쳐버렸던
 어린시절의 추억들을 떠올리며 미소짓는 그 즐거움을 우리의 아이들도 가질수있기를 바랄뿐인데  
  
 점점 모호해지는 계절의 변화를 바라보며 그들에게 좋은 계절을 전해주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이 드는것은 왜일까

풍요로움과 쓸쓸함을 동시에 느끼게하는 독특한 계절 가을! 절망과 희망은 결국하나임을 반영해주는듯하다 하얀눈은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우리를 설레게하지만 길고 지루한 겨울은 많은 이들에게 또다른 시련이기도하다 올것같지 않지만 어김없이 찾아오는 봄! 어려움이 끝이없을것만 같아도 희망은 어김없이 찾아와줄것만같은 생각을 하게해주는 계절의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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