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어제 19대 국회 원구성 협상에 본격 착수하고 다음달 5일 19대 국회를 개원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김기현,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상견례 겸 첫 회동을 갖고 원구성 문제를 논의했다.
여야는 19대 국회가 국회 개원일을 준수해 원만히 개원될 수 있도록 대화와 타협의 정신을 살리기로 했다.
여야 전체 의석수를 각각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의 주장이 적용될 경우 150석과 127석의 자리배분이 되지만, 민주통합당의 주장을 적용하면 150석과 140석의 자리배분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섭단체 의석수를 기준으로 할 경우 새누리당은 10~11개, 민주통합당은 7~8개 정도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여야 전체 의석수를 기준으로 한다면 각각 9개씩 차지할 수 있다. 문제는 통합진보당이 상임위원장을 요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함께 여야는 상설특별위원회 증설 문제를 보류하고 현재 국회에서 운영되고 있는 상설특별위원회를 최소화해 효율적인 국회 운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여야는 오늘 지도부 논의를 거쳐 19대 국회 원구성에 대한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사진방송=이성녕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