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의 최대 지지 세력인 민주노총이 어제 ‘조건부 지지 철회’라는 결론을 내린 가운데 오늘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민주노총의 지지를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은 혁신 비대위는 민주노총의 이번 결의는 통합진보당이 지난 중앙위 결정 사항을 반드시 이행하라는 채찍질이라며 민주노총의 엄중한 요구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혁신비대위는 또 당내 혁신을 이끌었던 민주노총 조합원과 노동자의 지지 없이는 진보정당의 생명을 유지할 없다며 쇄신에 박차를 가해겠다고 약속했다.
혁신비대위는 또 이석기, 김재연 당선인 등 경쟁 명부 비례대표 당선인과 후보자 전원에게 오는 21일까지 후보자 사퇴 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한편 구당권파는 다음 주 초 당원 비대위를 출범시켜 혁신비대위에 맞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석기, 김재연 당선인은 당의 출당 조치에 대비하기 위해 주소지를 서울에서 경기도로 옮기고, 구당권파가 장악하고 있는 경기도당으로 당적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사진방송=이성녕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