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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의 향기"
가을 이야기
등록날짜 [ 2024년09월13일 19시20분 ]
  "초가을의 향기"

      (권곡眷榖) 박정현

우린 언제나 자신의 가슴속에
심고 싶은 귀감의 공유로  기억속에
유독 향기나는 꽃처럼 존재 가치의
빛이되고.

비탈진 세월의 양지에서도.
그 세월의 언덕.후미진 음지 에서도.
피어나는 서로다른 아름다움의
생명체가 있다.

풀냄새 물큰 풍기는 향수 진하게
코를 스치고 가을 하늘의 파란색이
높은 하늘은 새털 구름을 만든다

오솔길엔 코스모스가 바람에
하늘하늘 오색의 물결을 치며
높이솟는 초가을 하늘이 아름답다

들에는 고추 잠자리가 너울 너울
춤을 추고 억새풀도 스르르 스르르
소리내면 베짱이도 소리높여 노래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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