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새 지도부를 뽑는 6·9 전당대회를 앞두고 어제 울산에서 임시 대의원대회와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뽑는 경선대회를 열었다.
박지원 비대위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누가 민주통합당을 잘 지도하고 가장 훌륭한 대통령 후보를 선택해 낼 것인가, 그리고 정권교체를 어떻게 해 낼 것인가 하는 관점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길 후보는 195명이 1인 2표로 참여한 대의원 투표에서 103표를 얻어 8명의 후보 가운데 선두로 올라섰고 2위는 61표를 얻은 추미애 후보가, 3위는 52표를 받은 우상호 후보가 각각 차지했다.
당초 친노의 지지를 받으며 1위가 예상됐던 이해찬 후보는 김한길 후보에게 '더블 스코어' 차이로 밀리며 48표를 얻는데 그쳐 4위에 머물렀다.
민주통합당은 대의원 투표와 다음 달 5일과 6일로 예정된 당원과 시민 선거인단의 모바일 투표, 8일 현장투표를 반영해 다음달 9일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한국사진방송=이성녕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