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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2024년 10월 경매

10월 23일, 수요일 오후 4시 신사동 본사에서 개최
등록날짜 [ 2024년10월13일 16시57분 ]
 케이옥션 202410월 경매

1023, 수요일 오후 4시 신사동 본사에서 개최

 

한국 현대 미술의 선구자로 한국 미술의 정체성을 구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이중섭, 김환기, 이대원 그리고 김종학의 수작이 경매에 올라

게오르그 바젤리츠, 조지 콘도, 니콜라스 파티 등 해외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도 골고루

한국의 단색화를 발전시킨 윤형근, 정상화, 이우환, 서승원의 작품 출품

 

1023() 오후 4,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본사에서 ‘10월 경매를 개최한다. 83, 83억 원어치가 출품되는 이번 경매의 도록 표지는 회화의 전통적 관념을 뒤엎는 혁신적인 실험을 통해 구상 회화의 새로운 해석을 제시한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작품 <Dreistreifenmaler (Remix)>(7~15억 원)가 이 차지했다. 인간 심리와 감정의 복잡성을 추상적이며 왜곡된 인물로 표현하여 현대 초상화와 심리적 표현주의의 새 장을 연 조지 콘도의 작품 <Blue Diamonds>(3~6억 원)과 정물화와 초상화의 재해석을 통해 현대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니콜라스 파티의 <Two Pears>(4~55000만 원)도 눈에 띈다.

 

한국 근현대 부문에서는 이중섭의 <닭과 가족>(별도 문의), 김환기의 <항아리>(95000~15억 원), 이대원의 <농원>(5000~1억 원)<>(3500~9000만 원), 그리고 김종학의 <여름 설악>(22500~55000만 원)<여름 설악>(12000~2억 원) 같은 작품들이 선보이는데, 이들 작가들은 모두 한국 현대 미술의 선구자로 한국 현대 미술의 정체성을 구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 각자 독자적인 방식으로 한국의 단색화를 발전시킨 작가들의 작품도 다양하게 경매에 오른다. 윤형근의 <Burnt Umber & Ultramarine Blue>(25000~5억 원), 정상화의 <무제 89-3-5>(2~4억 원)<무제 75-3>(2~4억 원), 이우환의 <조응>(24000~5억 원)<Dialogue>(9000~2억 원) 그리고 서승원의 작품 <동시성 21-203>(8500~13000만 원) 등이다. 10월 경매에 한국화 및 고미술 작품은 출품되지 않는다.

경매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프리뷰는 1012()부터 경매가 열리는 1023()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열린다. 프리뷰 기간 중 전시장은 무휴로 운영되며 작품 관람은 예약 없이 무료로 가능하다. (오전 1030~ 오후 630) 경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케이옥션 회원(무료)으로 가입한 후 서면이나 현장 응찰, 전화 또는 온라인 라이브 응찰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경매가 열리는 23일 당일은 회원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경매 참관이 가능하다.

주요 출품작

 

경매 도록의 앞표지를 장식한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작품 <Dreistreifenmaler (Remix)>(7~15억원)는 그의 전형적인 역구상법을 따른 작품은 아니지만, 그의 핵심적인 주제인 인물을 해체하여 재구성하는 왜곡, 분할 기법과 함께 인물의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시각적으로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이다. 바젤리츠는 전후 독일의 역사적 상처와 불안을 바탕으로 한 개인의 고통과 사회적 트라우마를 작품의 주제로 삼았다.

 

 

게오르그 바젤리츠 Georg Baselitz b.1938 German

Dreistreifenmaler (Remix)/ Three-Stripe Painter (Remix)

oil on canvas

300×246cm | 2007

7~15억 원 조지 콘도 George Condo b.1957 American

Blue Diamonds

oil on canvas

50.8×40.6cm | 2003

3~6억 원

 

출품작에서도 그러한 배경이 내재되어 있으며, 인물의 형태를 일그러뜨리거나 분해하여 인간 본질과 내면의 복잡성을 탐구하는 그의 예술 철학을 이 작품에서 여실히 확인할 수 있다. 또 흑백의 강렬한 대비를 통해 내면의 불안과 긴장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기존 미술 관습에 도전하여 회화의 경계를 확장, 현대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작품은 추정가 7억 원에서 15억 원에 출품되었다.

 

조지 콘도는 인간 심리와 감정의 복잡성을 왜곡되고 변형된 인물들로 표현하여 현대 초상화와 심리적 표현주의의 새 장을 열었다. 1980년대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한 콘도는 피카소의 큐비즘에 영향을 받아 심리적 입체주의라는 독창적인 개념을 창조했다. 고전적 형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통해 인간 내면의 어두운 면을 시각화하여 독창적인 화풍을 정립했다. 이번 경매 출품작 <Blue Diamonds>는 콘도의 전형적인 스타일로 변형된 얼굴과 광기 어린 표정의 인물은 인간 내면의 혼란과 불안정함을 표현하고, 과장된 웃음과 대비되는 푸른색의 다이아몬드 카드는 웃음이라는 가면 속에 감춰진 인간의 냉랭한 심리를 투영한 듯하다.

 

 

니콜라스 파티 Nicolas Party b.1980 Swiss

Two Pears

soft pastel on pastel card

59.4×60.3cm | 2017

4~55000만 원

 

현재 용인에 위치한 호암 미술관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열고 있는 니콜라스 파티의 작품 <Two Pears>도 경매에 오른다. 니콜라스 파티는 회화, 조각, 벽화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정물화, 풍경화, 초상화를 새롭게 해석하는 작업을 하는데, 특히 소프트 파스텔을 사용하여 그만의 독특하고 유니크한 미학을 완성한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작품은 두 개의 배를 단순한 형태로 그렸으나 파티 특유의 색채와 질감 덕에 초현실적인 오브제로 느껴져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전통적인 정물화의 재해석을 통해 예술적 상상력을 강조하고 정물화의 경계를 확장한 이 작품의 추정가는 4억원에서 55000만원이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 등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를 살다 간 이중섭은 오랜 기간을 가난과 시련 속에서 보냈지만, 그의 작품에는 떨어져 지낼 수밖에 없었던 가족에 대한 절절한 사랑과 마음이 담겨 있다. 이번 경매 출품작 <닭과 가족>1952년 부인과 두 아들이 일본으로 건너간 후 그린 작품으로, 가족들과 보냈던 즐거운 장면이 담겨 있다. 더욱이 닭을 직접 키우며 관찰하는 일을 즐겼던 이중섭이었기에 그림 전반에는 암탉과 수탉 그리고 병아리들이 사람들과 뒤섞여 어우러져 있다. 화면 아래에 닭을 안고 있는 인물들 그리고 화면 상단에 병아리들이 가득 든 광주리를 들고 장난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은 상당히 천진난만하다. 이 작품은 19551월 미도파 화랑에서 열렸던 개인전에도 출품했을 정도로 작가가 수작으로 꼽았던 것이다. 추정가는 별도 문의이나 경매는 10억 원에 시작할 예정이다.

 

 

이중섭 Lee JoongSeop 1916 - 1956

닭과 가족

oil on paper

36×26cm | 1954-1955

별도 문의 김환기 Kim WhanKi 1913 1974

항아리

oil on canvas

50×60.6cm (12) | 1958

95000~15억 원

 

소문난 백자 애호가였던 김환기는 집안에 도자기가 넘쳐날 정도로 다양한 백자를 수집했을 뿐 아니라 작품에도 담았다. 도자기를 포함하여 매화, 여인, 십장생뿐 아니라 한국의 산, , 구름 등을 주요 소재로 했던 김환기는 이런 것들을 통해 한국적인 미와 풍류의 원천을 찾고자 했다. 경매에 출품된 <항아리>1958년에 제작된 작품으로 이 시기 김환기는 전통적인 소재를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했다. 항아리를 소재로 했을 뿐 아니라 함께 그린 나무와 산 등에서 그가 전통적인 문인 산수화를 벗어나 이를 장식적 모티프로 활용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더욱이 작가의 서정이 가득 어린 이 작품은 전형적인 1950년대 파리시절 작품이기에 그 소장 가치 또한 높다.

 

 

그 외 주요 작품은 아래와 같다.

 

 

윤형근 Yun HyongKeun 1928 2007

Burnt Umber & Ultramarine Blue

oil on linen

91×116.8cm (50) | 1992

25000~5억 원 이우환 Lee UFan b.1936

조응

pigment suspended in glue on canvas

72.5×91.5cm | 1996

24000~5억 원

 

 

정상화 Chung SangHwa b.1932

무제 89-3-5

acrylic on canvas

90.9×72.7cm (30) | 1989

2~4억 원 서승원 Suh SeungWon b.1941

동시성 21 -203

acrylic on canvas

162.2×130.3cm (100) | 2021

8500~130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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