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뜨락'에서 착한 소비하세요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엔 기분 좋게 소비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오픈 두 달을 맞은 착한카페 ‘뜨락’이 그 곳.
‘뜨락’은 원래 영어카페였다가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직원들의 쉼터와 소통의 장, 착한소비의 장으로 탈바꿈시켜 지난 3월 28일 문을 연 카페다.
서울시는 실제로 영어카페에서 카페 ‘뜨락’으로 변신 이 후 시 직원은 물론 인근 직장인들의 발걸음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특히 ‘뜨락’에서 판매되는 커피는 공정무역 커피인 ‘동티모르산 커피원두’를 쓰고 있고, 장애인생산시설에서 생산한 쿠키를 판매하고 있어착한소비를 통한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2명의 바리스타 중 1명을 청각장애인인 조민아(22․여)씨로 고용, 장애인 고용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조씨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바리스타 김효정(23․여)씨는 “서로 호흡을 맞춰 일해 나가면서 조금 더 장애인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카페 '뜨락'은 착한소비의 장 이외에도 직원과 시민들의 소통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뜨락 앞에 있는 작은 공연 무대에서는 서울시 직원들로 구성된 동호회원들의 공연을 볼 수 있으며, 뜨락에서는 사방 가득한 책들을 자유롭게 볼 수 있다.
또,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에는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카페 '뜨락'은 환경사랑도 실천하고 있다. 개인용 컵을 가지고 커피를 주문할 경우엔 한잔 당 500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커피와 주스를 먹고 버려진 컵은 예쁜 꽃을 심은 화분으로 재활용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서울시는 “카페 뜨락을 서울시 직원들만의 공간이 아닌 시민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며 “공정무역커피, 장애인생산 쿠키 판매 등을 통해 이용자들을 착한 소비자로 만드는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www.koreaarttv.com
한국사진방송 김한정 기자 (merica2@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