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피닉스가 다 이겼던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상무 피닉스와 하남시청은 13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제2매치 데이 경기에서 27-27로 비겼다.
대한핸드볼연맹=사진제공
이로써 상무 피닉스와 하남시청은 나란히 1무 1패(승점 1점)를 기록했다.
상무 피닉스가 종료 30초를 남긴 상황에서 2골 차로 앞섰지만, 마지막 버저비터를 허용하면서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전후반 모두 그야말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전반 초반은 상무 피닉스가 전진 수비로 하남시청의 실책을 유도하며 3-1로 앞섰지만, 유찬민과 박광순의 연속 골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대한핸드볼연맹=사진제공
하남시청이 유찬민과 박영길의 속공으로 6-4로 치고 나갔지만, 상무 피닉스가 안재필 골키퍼의 선방을 바탕으로 3골을 연달아 넣어 7-6으로 역전했다
이후 상무 피닉스가 앞서면 하남시청이 따라붙으며 1골 차의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양 팀 골키퍼도 세이브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대결에 가세했다. 젊은 팀답게 빠른 공격을 주고받으며 박빙의 대결을 벌여 15-14로 상무 피닉스가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도 1골 차 승부가 이어지며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하남시청이 20-18로 앞서 분위기를 가져가나 싶었다. 1, 2골 차로 쫓아가던 상무피닉스가 후반 10분이 남은 상황에 23-23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핸드볼연맹=사진제공
이후 상무 피닉스가 연달아 스틸에 성공하면서 27-25로 달아나며 흐름을 가져갔다. 1분여를 남기고 공격권을 가진 상무 피닉스였지만, 박재용 골키퍼에 막히면서 김동명에 1골을 허용해 27-26으로 쫓겼다.
20초가 남은 상황에 상무 피닉스가 공격 기회를 가졌지만, 실책으로 공격 기회를 넘겨주는 바람에 이도원에 버저비터를 허용하면서 27-27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상무 피닉스는 김락찬이 10골, 원승현이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안재필 골키퍼가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락찬은 통산 200골 기록을 달성했다.
대한핸드볼연맹=사진제공
하남시청은 박광순이 9골, 유찬민이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재용 골키퍼가 14개의 세이브를 기록했고, 마지막에 동점 골을 넣어 팀을 패배에서 구한 이도원이 이 경기 MVP에 선정됐다.
[한국사진방송=장호진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