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사진아카데미6인전(전시지도 조주은 교수)갤러리 나우 한국사진방송
질레바(djellaba)와 바디스(Bodies)2012. 05. 30 ~ 2012. 06. 05
2012. 05. 30 오후 6시 갤러리 나우에서는 중앙대학교 사진아카데미 질레바와 바디스-자아를 찾아 나선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로 유영주, 이형교, 원경희, 이은숙, 윤익현, 조성민 6인전이 개막되었다. 조주은 지도교수 전시기획으로 열린 이날 개막식엔 6인의 작가와 많은 관계자와 사진아카데미 동문들이 찾아와 축하해 주었다.
[작가노트]
누군가는 자유로이 세상을 넘나들고, 누군가는 그물에 갇혀 바라만 본다.
경제적 압박, 종교적 율법, 사회적 책임과 의무, 스스로의 강박까지.....나를 옭아매는 그물로
숨통이 조여온다. 사진은 나를 그물에서 꺼내어 준다. 사진은 나를 표현하게 한다.
사진은 나를 자유롭게 한다. 그리고 사진은 또 나를 속박한다.
- 유영주
사진 여행은 내 앞으로 다가오는 풍경을 접어 내 뒤에 쌓아 놓은 것 같다. 오늘은 같이 뒤늦은 공부를 하던 좋은 사람들과 뒤에 접어두었던 추억을 꺼내 이야기를 재현해 본다.
- 이형교
가슴으로 나누는 뜨거운 말은 뒷모습에서도 그가 보는 세상을 같이 볼 수 있었다. 그가 가는 길을 같이 걷고 느끼며 그의 인생이 내 인생에 오버랩 되면서 나를 찾을 수 있게 한다.
- 원경희
푸른 도시, 희망의 도시, 동화의 나라 샤프세우엔! 그날은 비까지 촉촉이 내려 그 상큼함에 나를 몰아의 경지로 끌고 갔다.
- 이은숙
현명한 사람은 여행을 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방랑을 한다고 한다.
설레는 마음으로 만난 그들!
표정으로 그들의 삶을 짐작해 보았다.
여러 삶을 누리는 그들을 보면서 나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 윤익현
<질레바(djellaba)와 바디스(Bodies)>는 일 년 전 중대 사진 아카데미 창작과정을 마치고 모로코와 스페인으로 함께 떠난 여행의 마음과 감성, 대화의 기록이며 소통의 이야기이다.
서로 같은 곳을 향해 갔지만 다른 관심과 시각으로 다른 것들을 보고, 다른 것을 느꼈던 다름의 기록이며, 얼굴색과 모양이 다르고 생활습관이나 삶의 터전도 달랐지만 소통할 수 있었고 눈빛으로 나누는 따스한 대화가 언어를 능가했던 같음의 표현이다. 섬광과 같았던 찰라적 기록과 묵직한 기다림의 철학에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고자 한다.
전시기획, 지도교수 / 중앙대학교 지식산업교육원 사진아카데미 조주은 교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