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주원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다
국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 김주원이 이제 더 넓은 세상을 향한 날개짓을 시작한다.
김주원은 국립발레단 50주년 기념작 <포이즈> 무대를 마지막으로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에서 게스트 프린시펄로 포지션을 바꾸어, 국립발레단은 물론 더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티스트 김주원으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김주원은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써 15년을 활동해왔습니다. 앞으로 국립발레단의 무대에도 계속 오르겠지만, 이제는 후배들과는 좀더 많은 무대기회를 나누고, 저는 국립발레단에 국한되지 않는 더 다양하고 자유로운 예술활동을 통해 아티스트 김주원으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싶습니다. 제 고향과도 같은 둥지를 벗어난다는 생각에 많이 고민하고 주저하며 내린 결정인 만큼 더욱 성숙한 아티스트의 모습을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김주원은 모스크바 볼쇼이 발레학교를 졸업하고, 1998년에 국립발레단에 입단한 이래 호소력 있는 연기와 아름다운 상체 라인으로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발레리나로 자리하고 있다. 2002년에는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국제적으로도 2006년 러시아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여성무용수상 수상을 비롯하여, 올 2012년에는 브누아 드 라 당스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한국발레의 위상을 업그레이드 시킨 장본인이다.
김주원이 출연하는 국립발레단 50주년 기념작 <포이즈>는 6월 29일부터 7월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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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진방송 김한정 기자 (merica2@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