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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향기"
향기 나는 사람이 난 좋더라
등록날짜 [ 2025년02월25일 06시04분 ]
 "사람의 향기"

(권곡眷榖) 박정현

하나뿐인 것도 기꺼이 나누는 사람,
나 혼자가 아니라 함께하는 삶을 아는 사람.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며
따뜻한 사랑을 베푸는 사람.

말 한마디에도 온기를 담아
듣는 이의 마음을 감싸주는 사람.

좋은 일엔 망설임 없이 두 팔 걷어붙이고
함께 나서는 사람.

그런 사람에게선 향기가 나더라.
꽃의 향기는 얼굴을 미소 짓게 하고,

사람의 향기는 마음을 어머니 품처럼
포근하게 감싸 안으며 웃게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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