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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에 환경문제에 빨간불이 켜져 온나라가 모두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중 환경의 소중함을 전해주는 환경지표 곤충이 바로 반딧불이인 것이다. 예전 시골 여름밤에 흔히 볼 수 있었던 반딧불이(일명 개똥벌레)가 환경의 오염속에서 점차 개체수가 사라져 이제는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는 형편이다.
반딧불이가 빛을 내는 주요목적은 암컷이 배우자를 찾기 위해 불빛을 발하고 수컷은 짝을 찾아 '사랑"을 나누는 신비의 불빛이다.
무주군은 1997년부터 반딧불이를 보호하고 자연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반딧불이 축제를 해오고 있다. 주로 습지나 깨끗한 하천에 사는 반딧불은 수질 악화로 대부분의 서식처가 파괴되어 멸종 위기에 있던 중 무주군 설천면 일원의 하천에서 살고 있는 것이 발견돼 그 서식지가 1982년 11월 4일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되었다.
무주군은 1997년 '무주 제1회 반딧불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데 이어, 1998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우수기획문화축제'로, 1999년에는 문화관광부의 '문화관광축제'로 각각 선정되기도 했다. 2000년에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되었으며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 새천년 준비위원회로부터 뉴밀레니엄 축제로까지 지정받았다.
그리고, 무주군은 지역브랜드의 이미지를 높이려 1998년부터 특허청에 상표 등록을 추진해오면서 반딧불이를 소재로 다양한 로고와 캐릭터를 개발하여 상표와 업무표장, 서비스표 등 61종을 특허청에 출원ㆍ등록하여 농특산물에 표기해 친환경 농산물로 인증받아 판매 등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무주 반딧불축제가 이번주 8일(금)부터 시작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무주를 찾고있다. '빛으로 하나되는 세상- 반딧불이의 빛은 사랑입니다'를 슬로건으로 6월8일부터 16일까지 9일동안 무주 남대천 주변, 부남 반딧불이 서식지, 한풍루 등에서 성대하게 펼쳐지고 있다.
올해 제16회째를 맞아 ‘반딧불이 탐사‘를 비롯 길거리문화제, 학술행사, 가요제, 맨손 송어잡기, 전통문화 공연, 반디컵 어린이 축구, "더위야 가라" 물벼락 거리페스티벌, 중국 소림사 무술시연, 반디 풍등날리기, 평양예술단 콘서트, 태권도 시범단 시연, 중국 기예단 서커스, KBS 개그맨 축하공연, 영동 난계국악단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반디 소망터널에서는 반딧불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직접 사연을 적은 내용을 '소망우체통'에 넣으면 집배원이 매일 1회씩 수집하여 배달해 주는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 또한 섶다리밟기와 낙화놀이, 기절놀이, 디딜방아 액막이놀이, 전라좌도 무주굿 대세우기 등 무주지방에서 전해 내려온 전통문화 예술공연을 주민들이 직접 출연하여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메인 프로그램인 섶다리 밟기는 주민들이 직접 섶다리를 설치하고 전통혼례, 농악놀이, 상여행렬, 한복패션쇼 등 잊혀져 가는 옛 문화를 재연한다. 부남면 디딜방아 액막이놀이는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하던 거리기원제로 제41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문화부장관상을 받은 작품이다.
또 기(旗) 절놀이는 무풍면 지역 전통놀이로 윗마을과 아랫마을이 마을의 상징인 농기(旗)로 세배를 주고받으며 화합을 다졌던 놀이다. 힘차게 펄럭이는 깃발의 위용과 농악대의 흥이 어우러진 기절놀이는 13회 축제 때 관람객에게 선보이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라좌도 무주 굿은 보존회 회원들이 펼치는 농악놀이로 제17회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 최우수상, 2011 전북도 민속예술축제에서 우수상을 받은 작품의 명성을 느낄 수 있다. 무주 산의실 솟대세우기는 개막식에서 반딧불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공연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72만명의 관광객이 찾은 반딧불 축제는 2012년 정부 우수축제 지정을 비롯, 대한민국 여름축제 선호도 1위를 차지, 국내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축제 2위에 올랐다. 또한 미국의 뉴스 전문채널 CNN이 운영하는 여행사이트 CNNgo가 남대천 섶다리를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곳 50선' 중 하나로 선정했다.
축제기간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에서는 무료로 야외극장을 운영한다. 야간에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과 주민이 가족과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축제기간인 9~15일 최신작품을 상영한다. 상영작은 9일 장화신은 고양이, 10일 미션임파서블(고스트프로토콜), 12일 언터처블(1%의 우정), 13일 댄싱 퀸, 15일 프렌즈(몬스터섬의 비밀) 등으로 짜여져 있다.
그리고, 반딧불이 신비탐사가 밤(8시부터 11시)에 반딧불이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면 반디 마실길 걷기는 한 낮(10시부터 4시)에 반딧불이의 서식지를 따라 산책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잠두 구도로에서 신비탐사장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2㎞ 구간을 걸어볼 수 있다.
참가신청은 반딧불축제장에서 할 수 있으며 준비된 셔틀버스를 이용해 반디 마실길로 이동하면 된다. 또 6월9일에는 명사와 함께 걷는 마실 길 걷기체험이 열리는 것을 비롯해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들이 대거 참석하여 섶다리촬영 및 잠두 마실길에서 연출촬영도 가지는 등 사진을 통한 무주홍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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