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 물들면

입력 2025년07월14일 16시46분 박정현 조회수 298

노을빛에 구워진 추억

노을이 물들면

(권곡眷榖) 박정현

저물녘 해변 수평선 너머,
긴 여정의 무거운 짐을
파도에 풀어 놓는다.

밀려오는 물결에 실어
고단했던 시름도 하나둘
흩어져 가고,

은빛 모래 위에 새긴
추억의 문신은
노을빛 불가마에서
조용히 구워진다.

노을이 물들면,
바람 따라 스며드는
선율의 그림자처럼
아름다운 추억 하나
가슴 깊이 품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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