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작은 집

입력 2025년07월21일 08시09분 박정현 조회수 232

나팔꽃 실잠자리

새벽의 작은 집

(권곡眷榖) 박정현

새벽이슬을 머금고
푸르게 피어난 나팔꽃,

밤을 지새운 실잠자리
꽃잎 위에 내려앉아

작은 집을 삼고서
조용히 짐을 푼다.

어떤 꿈을 꾸며
고요히 잠이 들었을까,

아니, 모르는 척
새벽바람에 숨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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