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의원 “태안 선박 화재... 피해 어민 지원 총력 약속”

입력 2025년07월27일 13시57분 박정현 조회수 188

-26일 밤 발생한 태안 선박 화재 관련, 성 의원 “모든 자원 동원해 피해 지원”
-“인명피해 없어 불행 중 다행... 자원봉사 주민 및 소방, 경찰 등 공무원들 감사”
-21년 신진항 화재 직후 성 의원 재발 방지책 지시...태안 해경 年 4차례 대응 훈련


국회 국방위원장인 국민의힘 성일종(3선·충남 서산태안) 국회의원은 27일 전날 발생한 태안 선박 화재와 관련해 “원인 규명과 이에 따른 피해 어민 지원에 국회를 비롯해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성 의원은 이날 “26일 밤에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에 정박 중이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어선까지 옮겨붙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인명피해가 없어 불행 중 다행이지만, 피해를 당한 어민들의 긴급지원 등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이어 “화재 직후 자원봉사에 나선 주민들과 소방 및 경찰, 지자체 공무원들의 신속한 대응이 더 큰 화를 막았다”며 “이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전날 오후 10시 31분쯤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에 정박 중이던 32톤급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에 정박한 어선으로 옮겨붙으면서 어선 5척이 소실됐다. 대응 2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5시간 만인 이날 오전 3시 30분쯤 진화에 성공했다.
 
신진항에서는 지난 2021년 3월에도 어선 화재로 23척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관계 당국과 대책 마련에 나선 성 의원은 해경 및 소방 당국에 강력한 재발 방지 조치를 지시하고, 이에 대한 이행 여부를 꾸준히 모니터링 해왔다. 이에 태안 해경은 매년 4차례 계류장에 정박한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상황에 대비한 가상 훈련을 실시 중이다. 지난 7일에도 태안군 고남면 영목항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성 의원은 “현재 해경과 소방당국이 화재 발생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피해를 당한 선주 및 선원들의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비롯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어선의 상당수가 FRP(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재질로 건조돼 있다”며 “특성에 맞는 진화 장비를 갖춰 초기 진화가 가능하도록 예산 지원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사진방송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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