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na Hyunjin Byun 변현진 초대개인전 AI Art 초대기획전

입력 2025년07월31일 18시47분 찬 희 조회수 64

"현생일상 회문자전 現生日常 繪文字展"_'무늬와 공간 갤러리'에서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q5oELBa-3i0

 


 

변현진 초대개인전이 '무늬와 공간 갤러리'에서 "현생일상 회문자전 現生日常 繪文字展" 이라는 주제로 2025726일 토요일 4시에 "작가와의 만남"과 더불어 성대히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는 '무늬와 공간 갤러리'가 주최한 제2AI Art 기획전으로, 생성형 AI와 인간이 협업하여 예술 창작의 경계를 재정의하는 실험의 장이기도 하다. 전시는 814()까지 계속된다.

 

 

[다음은 변현진 작가의 노트의 글이다]

 

"현생일상 회문자전"'일상의 '지금, 여기' 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매 순간 몸을 통해 세계를 감각하고 경험하며 살아간다.

이 전시는 그러한 생생한 일상의 감각들이 어떻게 삶의 의미로 재구성되고, 다시 타인과의 소통으로 이어지는지를 시각적으로 탐구한 기록이다.

 

내가 작가로서 주목한 것은 '소통' 이라는 행위의 본질이다. 단지 정보를 주고받는 것을 넘어서 감정의 결을 따라 스며드는 공명으로서의 소통 말이다. 그 메시지를 담는 그릇 즉 매체(media)는 오늘날 이미지, 언어, 숫자, 그리고 디지털 코드 프로그래밍언어 프롬프트까지 다양한 층위의 기호로 혼합되어 있다. 우리는 그것들을 직조하듯 엮어가며 저마다의 방식으로 타인에게 다가가도록 소통을 시도한다.

 

이러한 개인의 소통 시도들은 언뜻 사소해 보일지 모르지만, 시간이 흐르며 마치 자수처럼 각자의 혼에 수놓아 지는 것이다. 그것은 곧 삶의 무늬가 되고 인간 존재의 흔적을 남기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그 무늬를 가시화하는 과정이자 감각과 감정이 겹겹이 쌓이며 소통으로 이어지는 여정을 따라가는 하나의 예술적 시도이다.

감성은 말보다 오래 남는다. 전시는 이미지와 매체의 경계를 넘나들며, 소통의 본질과 예술의 존재 이유에 대해 질문을 던져 보았다.

 

 

 

[무늬와공간 갤러리 글 ]

 

인공지능과 인간의 협업을 통해 예술적 감각과 표현을 실험하는 전시 현생일상 회문자전(現生日常繪文字展) 무늬와 공간 갤러리에서 726일부터 열린다. 이번 전시는 기술, 데이터, 미학, 감각, 인간의 협업을 매개로 현대 예술의 방향성을 탐구한다. 전통적으로 술은 기술과 조형성, 미메시스(모방), 미학 이론 등의 개념을 중심으로 논의되어 왔으나,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인해 창작 주체와 도구, 예술적 지능의 개념을 새롭게 성찰하게 되었다. 이번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이러한 시대적 질문에 대해 예술가로서의 다양한 응답을 시도한다. 변현진 작가는 인공지능과 신기술이 인간의 삶에 스며드는 흔적과 궤적을 관찰하여, 연속과 혼재 해체와 재구성을 통해 인간의 변치않는 소망과 감정의 층위를 탐구한다. 색채, 형상, 리듬, 그리고 무해한 즐거움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환경을 관찰하여 예술을 통해 어떻게 전환될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이번 전시는 생성형 AI와 인간이 협업하여 예술 창작의 경계를 재정의하는 실험의 장이기도 하다. AI와의 상호 질문, 업무 분담, 회화와 사진의 경계 허물기 매체 혼합 등 다양한 방식의 협업이 이루어진다. 사진, 설치, 회화, 그래픽, 메타버스를 넘나드는 융합형 작업을 통해 인간의 창의성은 어떻게 기술과 만나 진화할 수 있는지를 실험한다. 이번 전시는 기술과 감각, 인간과 인공지능,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서로 얽히고 교차하는 시공간에서 새로운 예술적 실전을 펼쳐 보인다.

 


 

관객은 이 전시를 통해 생성형 AI가 인간의 감각과 창의성을 어떻게 자극하고 확장시키는지를 직접 체험하며, 동시대 예술의 또 다른 방향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트렌드 정물 시리즈'는 빅데이터 기반 소비 패턴을 분석해 사진과 미디어 아트로 재구성한 작업이다. 소비 대상은 단순한 물건이 아닌 감정과 기억을 담은 문화적 기록물로 작동하며, 이 시리즈는 그 조형적 의미를 조망한다. '감각 페어링 시리즈' 는 감각과 감성의 결합, 대중문화와 기술의 융합, 그리고 기념품 굿즈 등의 소비문화 속에서 작가가 발견한 미세한 정서적 흔적들을 시각화한 것이다. 작품 속에서 아날로그와 디지털. 감각과 기술, 인간과 인공지능이 서로 얽히고 확장되며, 새로운 형태의 예술적 실천이 펼쳐진다. 이 전시를 통해 관객들은 기술이 어떻게 창의성과 결합하여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창출하는지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변천진 작가는 전남대학교 AI융합대학 및 문화전문대학원 교수로서 미디어 아트, 디지털 아트, AI융합콘텐츠 분야의 선구자이다. 현재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미디어콘텐츠 컬처 테크 전공 부교수로서 왕성하게 교육 및 연구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에서 예술학 학사 및 석사 과정을 마친 후, 영국 리즈대학교에서 예술학 석사 (MA) 박사(Ph.D)학위과정을 마쳤다. 2004년 제1회 개인전(포토그램: 빛과 사물의 만남)을 시작으로 다수의 국내 외 개인전 및 초대전을 발표하였고, 최근에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생성 AI와 인간의 협업이 예술 창작의 방식과 감각적 경험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탐구하여 발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오시는 관객들은 기술과 창의성이 결합하여 어떻게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창출하여 진화하는지 볼 수 있을 것이다.

 


 

결제하실 금액은 원 입니다.
무통장 입금시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