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형무소에서 마주한 시간의 흔적--
#서대문형무소 ㅡ좁은 틈으로 스며든 빛 한 줄기
그 빛은 단순한 아름다움이 아니라
그날의 고통과 자유의 꿈을 함께 비추고 있었습니다.
카메라는 순간을 담았지만
제 마음엔 오래도록 울림이 남았습니다.
# 어둠 속 좁은 창을 통해 스며든 빛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자유와 희망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리고 통로 중간에서 만난 문구 —
“
하나가 되는 것은 더 커지는 일입니다.”
이 말처럼 사진 또한 나누고 공감할 때
비로소 더 큰 예술로 살아남을 것입니다.
# 서대문형무소는 한때 수많은 이들이 억울하게 갇히고
고통을 겪던 역사적 공간입니다.
그 좁은 벽과 창살 사이로 스며드는 작은 빛은 과거의 어둠을 넘어
현재까지 이어지는 희망의 상징처럼 다가왔습니다.
나는 그 빛을 카메라에 담으며 생각했습니다.
이곳의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기지 못한다는 것ㅡ
그리고 그 좁은 틈에서조차 인간은 끝내 자유와 생명을 향한 의지를 놓지 않았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역사를 기억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며
다시는 같은 아픔이 반복되지 않기를 다짐합니다.
사진은 단순히 빛을 찍은 것이 아니라
그 빛에 담긴 수많은 영혼들의 목소리를 함께 담은
기록이 되길 바라는 작은 마음입니다.
25년 1월4일 을사년 새해를 맞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탐방을 하며
한국사진방송 김가중대표님과 함께한 현장에서의 의미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FineArtist --오순안홈
https://www.koreaarttv.com/homepage.php?minihome_id=dbora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