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9.10 (수) ~ 9.26 (금)
장은선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운니동19 / 02-730-3533
www.galleryjang.com
강원도를 대표하는 작가, 국립강원대학교 명예교수인 임근우 선생님은 유토피아를 꿈꾸며 고고학적 무릉도원을 꿈꾸는 '고고학적 기상도' 시리즈를 그린다.
그의 작품은 본질에 관한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꽃을 그리는 것은 아름다움을 알아보라 한 것이고, 말을 그리는 것은 더 강하라 하는 것이고, 기린을 그리는 것은 더 높아지자는 것이다. 투박한 바위를 그리는 것은 우리 더 단단해지자는 것이고 고고학자들이 썼을법한 모자를 그리는 것은 그 모자를 썼던 이들을 그리고 기억하자는 취지의 고고학적 기상도>가 탄생한 것이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말+젖소+기린>의 '유토피아 캐릭터'는 현대인이 꿈꾸는 이상형의 동물로서 역동성의 상징인 말과 풍요의 상징인 젖소, 그리고 큰 키의 장점을 가진 기린이 합하여진 행복 캐릭터이다. 도원경 속에서 고고학적 무릉도원을 부유하며 꿈꾸는 '이시대의 행복 기상도'이자 현대판 <행복십장생도>이며, 자유로운 고고학적 시간여행을 즐기고 모두와 함께 자유여행을 하고 싶어한다.
선선한 바람이 불고, 천고마비의 계절이 시작되는 9월,
도원경 속에서 고고학적 무릉도원을 부유하며 꿈꾸는 '이 시대의 행복 기상도'이자 현대판 <행복십장생도>를 그려낸 30여점의 작품이 장은선 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임근우 선생님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62회 개인전 2,000여회의 국내외 아트페어부스 초대전 및 단체전에 다수 참여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한 여러 공공기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으며, 현재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전체 심사위원장 및 한국미술시가 감정협회 감정위원, 국립춘천박물관 이사 및 동아시아 고고학 연구소 이사를 맡고 있다.
************
본질의 무게 – 임근우 그림의 근원을 생각하다
애초에 꽃은 사람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 단지 자신의 유전자를 퍼뜨리기 위해 벌이나 나비에게 자신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의탁했을 뿐이다. 벌과 나비가 그냥 지나가지 않도록, 자신을 알아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은 어떤가. 꽃을 그리는 것은 아름다움을 알아보라 한 것이고, 말을 그리는 것은 더 강하라 하는 것이고, 기린을 그리는 것은 더 높아지자는 것이다. 그대로 바위를 그리는 것은 우리 더 단단해지자는 것이고 모자를 그리는 것은 그 모자를 썼던 이들을 그리워하고 기억하자는 것이다. 그리하여 임근우의 고고학적 기상도>가 그려진 것이다. 과거를 통틀어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자는 것이다.
이것은 말하자면 본질에 관한 것이다. 예술 행위는 에둘러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기실은 제대로 본질을 찾아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한 길을 찾는 행위이다. 얼마나 허위가 많고 껍데기가 많은 시절인가. 정보가 많을수록 유사한 사이비들이 더 많아진다. 심지어 전쟁은 사랑을 노래하면서 그 무자비함을 더하고, 폭력은 정의를 내세우며 힘을 얻는다. 왜 우리는 꽃과 같이 탐스럽고, 기린과 같이 우아한 삶을 살지 못하는가. 우리는 바다에서 갈증을 느끼는 것처럼 기갈이 들린다. 끝이 없는 경쟁의 깃발 아래 흙과 땅, 하늘과 바람의 신성은 사라진다. 찬란한 문명은 신기루처럼 잡히지 않고 우리는 소외된 채 바라보는 신포도가 될 뿐이다.
그리하여 임근우의 붓은 의미를 더한다. 원형 경기장의 검투사처럼 붓을 휘둘러 세상에 질문을 던진다. “지금 너는 바른길을 찾았는가, 그 길을 가고 있는가?” 생명의 시원을 잊어버린 문명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잃은 아이와 같은 것이 아닌가 하는 물음이다. 법고 창신이다. 어릴 적 놀던 춘천 중도(中島) 돌무덤에서 쥐어 본 마제석기 같은 것이다. 따뜻하지만 차갑다. 작품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시간이 멈춘 듯한 묘한 단절감도 느껴진다. 그 낯설음 속에 떠 있는 모자를 써보기도 하고, 거꾸로 놓아보기도 한다. 그러면 모자는 세상을 담는 그릇이 된다. 그리하여 그의 캔버스 화폭은 그대로 오방색의 생동감을 주는 우주가 되는 것이다.
보이는 재료로 보이지 않는 것을 그려내는 일은 그만큼 옛것을 살려 미래를 예견해 보는 일과 닮았다. 상상력을 더하여 생각의 근육을 단단하게 넓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본질’이 주는 힘이 아닐까. 본질은 잠시 구름에 가려질 수는 있으나 끝내 지워지지 않는 것이다. 본질은 모든 사물, 모든 현상이 이미 갖고있는 내용이다. 애써 무어라 주장하지 않아도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이처럼 그의 그림은 창문에서 비치는 햇살이나 실내의 조명에도 각각 다른 빛을 발한다. 그렇지만 ‘질서와 조화’라는 우주의 문법을 파괴하지 않는다.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공기처럼, 햇살처럼 한 걸음 물러서 우리를 바라볼 뿐이다. 따뜻하게.
최삼경 작가
^^^^^^^^^^^^^^^^^^^^^^^^^^^^^^^^^^^^^^^^^^^^
8월30일(토) 오후1시 성남시청 온누리대강당 무료
김시묵의 성남 포토콘서트 김가중식 특수테크니컬 촬영회
https://koreaarttv.com/detail.php?number=104138&thread=14
9월30일 마감 제3회 국회초대전 100選
https://www.koreaarttv.com/bbs_detail.php?minihome_id=&bbs_num=75&tb=board_notice&b_category=&minihome_id=&top_gonggi=1&pg=1
꿈에 그리던 나만의 왕국 개인뉴스홈, 자유 파격,
* 전번과 메일주소 주시면 개설해 드리겠습니다. 한국사진방송 멤버쉽전용
https://koreaarttv.com/detail.php?number=104579&thread=14r02
김가중 010-7688-3650 kimgajoong@naver.com
#김가중세계예술여행기 절찬 연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