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위의 유혹

입력 2025년09월10일 07시48분 박정현 조회수 164

여행을 떠나며

구름 위의 유혹

(권곡眷榖) 박정현

보슬비 내리는 날,
배낭을 메고 홀연히 길을 나선다.

여객기는 구름을 헤치며
창공 깊숙이 올라가고,

솜털 같은 흰 구름들이
내 곁에 다가와 반기듯 유혹한다.

나만 그런 걸까,
그 위에 몸을 던져 뒹굴고픈 마음,

저 먼발치 해님이
“뛰어내려 와 보라” 손짓하며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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