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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영혼이 스며있다. 그의 작품 속엔... 기자가 느낀 솔직한 감정이다.
우리네 삶 속에서 어디에나 보이는 그런 것들이 그의 주요 오브제다. 베란다의 꽃들, 계단의 한 모퉁이, 화분에 심어져 있는 풀포기들, 아담한 창가에 매달린 그저 수수한 꽃들을 채광을 관찰하며 결정적인 순간을 스케치 한다.
작가가 날카롭게 주시한 것은 빛의 한 순간이다. 그리고 작가만의 심미안으로 그것을 화폭에 담았다.
작가는 그리는 시간보다 사고하고 관찰하고 연구하고, 고뇌하며 준비하는 시간들이 훨씬 더 길었다고 술회한다.
그녀의 작품들은 묘하게도 그녀를 닮았다.
작가는 사람이고, 그녀의 그림들은 한 낯의 찬란한 빛이 드리운 건물의 일부분들, 창가, 나란한 베란다 난간, 창문들 가득 드리워 비추이는 생명의 빛과 꽃들인데... 그럼에도 정말 많이 닮아있다.
순백의 공백, 그 여백의 저 너머로 무한한 다른 세계가 엿보이는 그 무엇이 전시장 가득히 휘감아 돈다.
아우라! 작가의 영혼을 쏙 빼 닮은 아우라 였다. 그것은....
김희순 화가는 한국미협 서양화분과위원, 서울미협 행사 분과 이사 및 초대작가, 현대여성미술협 서양화분과위원장과현대여성미술대전및조형 미술 대전심사위원 역임중이며 고양시 문화센터 출강중이다.
이번 작품전으로 7번째 개인전을 열었고, 경향미술대전 특선, 행주미술대전 특선, 스포츠서울 베스트이노베이션 기업&브랜드에 문화부문예술상, 인사동사람들 올해의 작가상, 현대조형 미술대전우수상 및 미술교육지도자상 등 많은 수상을 하였다.
-글 김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