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초대전ㅡ 폐가 촌에도 봄은 오듯이ㅡ29

입력 2025년10월01일 04시53분 오순안 조회수 397

예술은 사라지지 않는다 작가의 영혼은 불씨로 남는다.

# 피아노의 장송(葬送)’

불길 속에서도 예술은 연주를 멈추지 않았다.

타오르는 잿더미 위 한때의 멜로디가 아직 공기 속에 머문다.
피아노는 무너졌으나 그 위에 앉은 인간의 혼은
여전히 노래한다.
ㅡ불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빛의 시작이었다ㅡ

오순안 기자 dbora1954@hanmail.net

#불꽃의 부활

타오르는 피아노 위에서 예술은 다시 눈을 떳다.

모든것이 재로 흩어지는순간에도 그 불꽃은 꺼지지 않았다.

ㅡ그 재 속에서 예술은 다시 노래하기 시작했다ㅡ


#시간의 무게

깨진 시계들이 흩어진다.

그 속에 갇힌 인형 같은 인간의 형상들...
시간은 멈춘 듯 흐르고
멈춤 속에서 또 다른 생이 깨어난다.
— 죽은 것은 시계였으나 살아 있는 건 기억이었다ㅡ


#잊혀진 거실의 붉은 해’

낡은 방 안  TV 속의 석양이 붉게 번진다.

세상은 타버린 듯 멈췄지만
한켠에 놓인 카메라 모자 장갑은
여전히 내일을 향한 인간의 손을 기다린다.
— 그대의 삶은 꺼지지 않은 불빛이었다ㅡ

#붉은 구속(拘束)

붉은 벽안에 같힌 인간의 그림자

보이지 않는 틀 속에서 몸부림치는 존재의 형상은
곧 예술가의 자화상이다.
— 자유는 갇힘 속에서 진실은 고통 속에서 태어난다ㅡ


# 꺼진 불위의 눈

한국사진방송 아트사관 폐가
연탄재로 쌓인 벽 앞에서
꺼진 불 위에도 예술은 눈을 뜬다.
잿더미 속 고양이의 눈빛처럼

그 불씨는 다시 세상을 비춘다

— 끝은 언제나 다시 시작의 문 앞에 있었다ㅡ

#빛나는 왕관

순간의 물결이 빚어낸 형상
그 짧은 찰나에 피어난 왕관의 빛
폐허가 사라지는 아트사관 앞뜰--
예술은 찰나 속에서도 빛난다.

— 사라짐 속에서도, 예술은 여전히 빛으로 남는다.


#작가노트 (오순안 드보라)

불타는 피아노 앞에서

나는 예술의 죽음이 아니라 부활을 보았다.
아트사관의 폐허 속에서도 봄은 오듯이
그곳은 여전히 창조의 심장 처럼 뛰고 있었다.

시간이 멈춘 공간 속에서 나는 묻는다.
예술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결국 사라짐을 견디며 다시 피어나는 생의 언어다.

나의 사진은 단지 기록이 아니라
타오르는 순간을 향한 영혼의 응시이다.
ㅡ한국사진방송의 불씨 위에서 다시 빛을 보다ㅡ

 

#FineArtist -오순안홈

https://www.koreaarttv.com/homepage.php?minihome_id=dbora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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