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사랑을 예술로 피우다

입력 2025년12월04일 09시29분 이미형 조회수 145

                     빛과 기운이 충만한 ‘일월부상도’… 김정연 작가, 가족의 사랑을 예술로 피우다

 

 예술초대전에 초대된 신예 민화 작가 김정연이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작품은 ‘일월부상도’ 두 점. 전통 민화의 상징성이 담긴 이 작품은 그녀의 깊은 감성과 가족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탄생해, 관람자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일월부상도’는 해와 달이 천지의 균형과 조화를 뜻하며, 가정의 번영과 화합을 기원하는 의미를 지녀왔다. 김정연 작가는 이러한 전통적 상징을 토대로 자매와의 돈독한 관계뿐 아니라, 부모·형제자매와 함께해온 가족의 애증, 그리고 아들·딸 두 자녀에게 쏟는 넘치는 사랑까지 작품 안에 담아냈다. 그녀의 삶에서 가장 크게 빛나는 사랑이 바로 자녀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아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은 작품 곳곳에서 은은하게 퍼져나가며, 그림의 따스한 기운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작품 속 해와 달은 단순한 천체가 아니라, 서로를 비추고 감싸 주는 가족의 마음처럼 부드럽게 빛난다. 산과 물은 오래된 인연의 뿌리를 닮았고, 생동하는 부상들은 밝고 맑은 색채 속에서 평화와 행복을 노래하듯 춤을 춘다. 그 안에는 작가가 지켜온 가족의 이야기와 마음속 깊은 곳에서 길어 올린 감정의 결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김정연 작가의 ‘일월부상도’를 바라보고 있으면 어느 순간 작품이 감상자를 감싸는 듯한 행복의 기운, 말 그대로의 행복 바이러스가 퍼져온다. 이는 민화가 지닌 고유한 정서일 수도, 김 작가가 가족에게서 받아온 사랑의 울림일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 에너지가 보는 이의 마음을 환하게 밝힌다는 점이다.

 

 전통 민화의 상징성과 현대적 감성, 그리고 작가의 삶이 조화롭게 합쳐져 탄생한 이번 작품은, 민화가 여전히 오늘의 감정과 삶을 품을 수 있는 예술임을 보여준다. 김정연 작가의 ‘일월부상도’는 한 가족의 이야기이자,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따뜻한 정서를 담은 그림으로, 관람자들에게 오래도록 남을 아름다운 인상을 전하고 있다.

 





 

결제하실 금액은 원 입니다.
무통장 입금시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