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으로 빚은 겨울

입력 2025년12월07일 07시55분 박정현 조회수 142

눈사람

오행으로 빚은 겨울

(권곡眷榖) 박정현

물(水)에서 빌려온 흰 살결,
겨울의 숨을 품고
나무(木) 팔을 벌려 세상을 안고,
불(火) 같은 아이들 웃음에 잠시 녹아
흙(土)으로 돌아갈 채비를 한다.

코끝의 작은 쇠(金) 하나,
사라짐마저 반짝이게 하며
눈사람은 오늘도
자연의 한 순환으로
조용히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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