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민화 세화전 준비로 하루하루가 숨 가쁘게 흘러가지만, 그 분주함 속에서 마음은 더욱 뜨겁게 깨어납니다.
릴레이처럼 이어지던 전시들의 끝에 서서, 이제 새해 첫 전시라는 또 하나의 문을 열어젖히는 순간—
조용히 가슴을 모아봅니다.
각오
붓끝 하나에도 혼을 담고, 단 한 점이라도 내 마음의 가장 따뜻한 빛을 머금게 하겠다는 다짐.
흔들리더라도 멈추지 않고, 부족하더라도 끝까지 나아가겠다는 약속.
희망
나의 그림이 누군가의 하루를 환하게 비추는 등불이 되기를.
올해는 더 많은 인연과 미소가 꽃처럼 피어나기를.
목표
조금 더 진솔하게, 조금 더 깊이 있게.
내가 걸어온 길보다 더 넓고 단단한 길을 스스로 그려보는 것.
바람
이번 전시가 나에게도, 찾는 이들에게도 작은 축복이 되어
새해의 문을 밝게 열어주는 ‘세화’의 기운이 가득하기를.
감사
바쁜 와중에도 마음을 쓰며 함께해주는 모든 손길들,
지치지 않도록 내 등을 받쳐주는 사람들,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묵묵히 여기까지 잘 와줘서 고맙다고 속삭여 봅니다.
분주함 속에 피어나는 따뜻한 설렘이,
2026년의 시작을 아름답게 물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