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자리에서 피어난 색, 그 순간의 변신
영종도 갯골 장노출 촬영 중--
삼각대 세팅을 마치고 물이 차오르길 기다리며
주변을 한 바퀴 돌았다.
그때 수풀 사이에 버려진 작은 폐선이 시야를 붙잡았다.
쓰레기처럼 방치된 모습인데도 뒤편에서 구도를 잡아보니
같은 장소에서도 전혀 다른 느낌이 스며들었다.
사진가의 시선과 감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바로 그 순간 실전으로 깨닫게 되었다.
작업을 마친 후
마치 우리 손주 동화책 속 한 장면처럼
색연필로 곱게 칠한 수채화 같은 배가 탄생했다.
"변신은 무죄" 라는 말이 절로 떠오른다.
포스팅을 마치고 화면을 바라보니
마치 내 민낯을 예쁘게 화장해 둔 듯한 묘한 기분이다.
사진이 이렇게 이야기를 바꿀 수도 있구나
그 순간 잔잔한 감동이 마음속에 스며들었다.
# 한국사진방송 ㅡ오순안 기자 dbora1954@hanmail.net
# 영종도 -- 21년 8월29일 촬영 ㅡ카페글 펌
#FineArtist -오순안홈
https://www.koreaarttv.com/homepage.php?minihome_id=dbora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