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끝에 머문 바림의 온도로 서로를 알아본 사이

입력 2025년12월11일 09시35분 이미형 조회수 124

 우리 둘은
붓끝에 머문 바림의 온도로 서로를 알아본 사이입니다.
차갑게 스미는 겨울빛 속에서도, 마음 어딘가 따뜻한 온기를 던져주던
그 어느 날의 일기처럼—
그렇게 우리는 처음 만났습니다.

 

 나란히 서서 각자의 세계를 펼쳐낸 개인전,
그 후 조용히 책장 한 켠에 자리 잡은 잡지 속 기사와 사진.
그곳에는 작품보다 더 진한,
‘첫걸음을 함께 내딛었다’는 우리의 시간이 담겨 있었습니다.

 

 김원원 작가,
황선영 작가.
각자의 색을 지닌 두 사람이지만
한 페이지에 같이 실린 이름처럼
우리는 서로의 시작을 비춰주는 빛이었습니다.

 

붓끝의 떨림과 종이의 숨결을 기억하며,
그날의 온도처럼
앞으로도 따뜻하게 나란히 걸어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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