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입력 2025년12월18일 08시39분 박정현 조회수 119

낙엽으로 차린 잔치

그리움

 
(권곡眷榖) 박정현 

그대
떨어지는 낙엽으로
거한 잔칫상을 차려 놓았네

곱게 물든 이 상은
누굴 위한 것일까
신에게 올리는
서러운 제물일까

아니면
떠나간 첫사랑을 기다리며
차린 그리움의 자리일까

어쩌면
떠나기 위해 더 그리운 마음이
세상에 남겨 둔
마지막 잔치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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