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참으로 부럽구려

입력 2025년12월28일 20시49분 박정현 조회수 160

거짓 위에 내리는 것

그대가 참으로 부럽구려

(권곡眷榖) 박정현

온 세상은
독선과 위선이 엉켜
거짓의 먼지가 켜켜이 쌓여
눈을 뜨기조차 버거운데

더럽혀진 말들 위로
아무 말 없이 내려와
솜사탕처럼 새하얀 숨결로
대지를 덮어버리는 그대

판단도 변명도 없이
차갑게, 그러나 공평하게
모든 상처를 잠시 가려주는
그대가
참으로 부럽구려


 

결제하실 금액은 원 입니다.
무통장 입금시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