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X : 094)654-9117 E-mail : happycgi@happy.com 상담시간 AM 09:00 ~ PM 06:00 / 주말 및 공휴일은 휴무입니다.
질투의 여정 (권곡眷榖) 박정현 물러설 수 없는 마음의 골짜기에서 인간은 질투라는 이름의 길을 걷는다. 사랑을 닮았으되 사랑이 아니고, 열망을 품었으되 스스로를 태우는 불꽃. 타인의 빛 앞에서 자신의 그림자가 먼저 길어지고, 그 그림자를 밟지 않으려 더 빠르게, 더 높이 오르려다 상처는 깊어진다. 질투는 악의가 아니라 부족함을 아는 슬픔, 가질 수 없음 앞에서 자신을 잃지 않으려는 비루한 몸부림이다. 그 길 위에서 인간은 수없이 무너지고 수없이 부러워하며 수없이 자신을 미워한다. 그러나 끝내 질투의 여정을 지나온 자만이 알게 된다. 타인의 별을 탐내느라 놓치고 있던 자기 안의 미약한 빛, 그 빛을 꺼뜨리지 않고 견뎌 낸 자만이 질투를 넘어 연민으로 걷는 법을 배운다는 것을. 그래서 인간은 질투로 시작해 이해로 끝나는 긴 여정을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