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미쳐 돌아간다

입력 2026년01월15일 08시28분 박정현 조회수 226

시인이 바라본 세상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

(권곡眷榖) 박정현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
봄에 피어야 할 꽃이
계절을 잃고
겨울에 핀다.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
눈은 오지 않고
하늘은 황사로 막혀
숨 쉬는 일마저 버겁다.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
국민은 양극단에 갈라져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 채
적처럼 등을 돌리고 산다.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
이 혼란의 한가운데서
묻지 않을 수 없다.
과연 이 나라에
올바른 지도자와
정치인은 존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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