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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춘란
(권곡眷榖) 박정현
바닷바람 낮게 스며
모래와 숲이 숨 고르는 곳,
안면도의 봄은
소리 없이 난을 키운다.
짠 내 묻은 바람에도
잎은 더욱 곧게 서고
한 줄기 향기,
세상의 소란을 비켜 간다.
화려함을 묻지 않고
빛을 재촉하지도 않으나
숲 그늘 깊은 자리에서
스스로 봄이 된다.
안면도 춘란,
말없이 피어
봄의 품격을 가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