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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땔 수 없는 아름다움을,
이번엔 영월 고씨굴에서 마주했다.
동물원이 아닌
자연속에 만난 신비로운 존재,
살아 숨 쉬는 작은 생명.
동굴 벽에 거꾸로 매달린 채
조용히 잠들어 있다.
오랜 세월 동안 인간과 더불어 살아온 덕분인지,
이제는 침입자에게 한 티끌의 관심도 없다.
거꾸로 매달린 모습이 참으로 사랑스럽다.
그들의 평온한 잠을 깨우지 않으려
그저 조용히 바라보다가
발걸음을 옮겨 지나간다.
위치: 영월 고씨굴(寧越 高氏窟)
2026년 2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