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우수갤러리 성서 기획초대전 얼음으로 완성된 몰입의 공간

입력 2026년02월20일 16시00분 김가중 조회수 133

‘Frozenism, 전시를 넘어살아있는 시간 (Time Alive)’이 되다

 

무우수갤러리에서 세계적인 사회적 아티스트 성서(Sung Suh)가 얼음과 기록, 시간과 기억을 매개로 한 개인전 Frozenism: Layers of Frozen Time and Memory>를 개최한다. 본 전시는 2026211일부터 32일까지 서울 인사동 무우수갤러리 4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무우수갤러리에서 전시중인 얼음작가 성서(Sung Suh)의 기획 초대전 Frozenism: Layers of Frozen Time and Memory가 전시를 넘어 하나의 감각적 체험 공간으로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 얼음을 주요 미디움으로 사용하는 성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Frozenism의 개념을 시각적 표현을 넘어, 조각과 공간, 감각과 정서를 아우르는 물리적이며 독특한 성서(Sung Suh)만의 체험적인 경험으로 확장시켰다.

 

특별한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전시 공간에서는 성서(Sung Suh)작가의 특별한 얼음 연출이 이루어졌다. 관객들은 차가운 공기 속에서 얼음 오브제와 함께 몰입형 공간을 체험하며 평소와는 다른 감각적 경험을 즐길 수 있었다.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관객은 예상치 못한 차가운 공기와 함께, 한겨울 얼음 왕국을 연상시키는 환경에 놓이게 된다. 실제 얼음 오브제와 낮은 온도, 바람 소리와 얼음이 갈라지는 소리, 겨울 안개효과와 드라이 아이스가 어우러지며 공간 전체는 마치 극지의 풍경처럼 구성된다. 이러한연출은 관객을 단순한 관람자가 아닌, 시간과 기억이 얼어있는 공간 속으로 직접 진입하는 존재로 만든다.

 

특히 성서(Sung Suh)작가의 전시장에는 항상 하나의 크리에이티브 박스, ‘Frozen Time Box (Frozenism Box)’라 불리는 냉동고가 자리한다. 이 공간은 완성된 작품을 보관하는 장치가 아니라, 작품이 실시간으로 생성되고, 전시되며, 사라지는 장소다. Frozen Time Box 안에서 얼음 속 오브제들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고, 매 순간 다른 형태와 의미를 드러낸다. 동일한 결과는 반복되지 않으며, 전시장 안에서만 존재하는 하나의 오리지널이 계속해서 탄생한다.

 

관객은 이 과정 속에서 얼음이 보존하는 찰나의 순간과, 녹아내리며 변형되는 얼음 속 얼음, 얼음과 오브제들의 이미지를 시시각각 마주하게 된다. 입자들이 해체되어 흩어지고 사라지는 순간까지 지켜보는 경험은, 작품을 보는 행위를 넘어 시간이 지나가는 과정을 몸으로 인식하는 체험으로 확장된다.

 

이번 전시는 시각과 청각, 촉각을 넘어 후각과 미각까지 포함한 오감의 경험으로 구성된다. 전시장에는 시원한 겨울 공기를 연상시키는 향이 은은하게 퍼지며, 관객은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 계절과 환경을 후각으로 먼저 감지하게 된다. 또한 차가운 얼음 샴페인 또는 얼음물과 마시며 관람하는 경험은, 얼음이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몸 안으로 스며드는 시간과 자연의 감각임을 체험하게 한다. 이는 Frozenism의 개념을 관념이 아닌 신체적 기억으로 전환시키는 중요한 장치로 작동한다.

 

관람객들은 차갑고 낯선 공간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얼음 작품과 마주하며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 관람객은 안개 속에서 얼음과 소리가 어우러지는 순간, 작품이 살아 숨 쉬는 것처럼 느껴졌다. 충격과 경험이 동시에 밀려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러한 다매체적이고 감각적인 전시 방식은 성서(Sung Suh) 작가의 Frozenism 개념 예술을 극대화하는 방법론으로 평가된다. 그는 뉴욕, 시카고, 유럽, 서울 등 세계 여러 도시에서 개인전과 초대전을 통해 환경과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들을 지속적으로 다뤄왔으며, 강렬한 이미지와 체험적 연출을 통해 관객에게 질문을 던져왔다. 이번 전시 역시 환경위기, 시간의 유한성, 그리고 지금 우리가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을 조용하지만 강하게 전달한다.

 

사회적 아티스트로서 성서 작가는 예술이 세상을 조금이라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Frozenism: Layers of Frozen Time and Memory는 얼음이라는 물질을 통해 시간과 기억, 사회적 책임을 오감으로 체험하게 하는 전시로, 관객 각자의 감각과 경험 속에서 비로소 완성되는 살아있는 작품(Time Alive)’으로 남을 것이다.

전시는 32일까지 무우수갤러리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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