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동문 사진전-박상화작가

입력 2026년03월03일 12시32분 조철형 조회수 275

동문 작가 24인 참여…대구문화예술회관서 3월 3일부터 6일간 전시


 

38년의 빛, 한자리에…경일대 사진영상학부 첫 동문 사진전 ‘MIND-Voice’
동문 작가 24인 참여…대구문화예술회관서 3월 3일부터 6일간 전시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가 38년 역사를 집대성하는 첫 동문 사진전을 연다. ‘MIND-Voice’는 3월 3일부터 8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제6·7전시실에서 개최되며 개막식은 3일 오후 4시 열린다.
이번 전시는 1988년 학과 창설 이후 처음 마련되는 동문전이다. 1회 졸업생부터 최근 졸업생까지 24명의 작가가 참여해 다큐멘터리, 순수예술, 커머셜, 창작 사진 등 폭넓은 영역의 작업을 선보인다.

 

△변방에서 시작된 38년의 궤적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의 출발은 1988년 대구 동구 효목동, 당시 경북산업대학교라는 이름 아래 지역 최초의 4년제 사진영상학과 개설이었다. 거창한 장비나 제도적 기반보다 ‘빛을 향한 갈망’이 먼저였다.

초창기 교수진과 학생들은 한 장의 사진을 쌓아 올리듯 학과의 역사를 만들어왔다.

1994년 하양읍 부호리로 캠퍼스를 옮기며 더 넓은 지평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지역의 한계를 딛고 성장한 이 학과는 이제 한국 사진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사진영상학부로 자리매김했다.

△언론·패션·순수예술…한국 사진계의 축으로

동문들은 한국 사진계 전반에서 활약 중이다. 패션·광고 현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상업 사진가부터 전국 주요 신문사와 방송사에서 역사의 현장을 기록하는 사진기자, 영상 제작자, 교육자, 순수예술 작가에 이르기까지 활동 영역은 다양하다.

한국사진기자협회 회장을 비롯해 주요 중앙 일간지와 방송사에 포진한 수많은 동문들은 한국 시각 저널리즘의 현장을 지키고 있다. 순수예술 분야에서도 국내외 전시를 통해 독자적 미학을 구축해온 작가들이 다수 배출됐다.

이번 전시는 그러한 38년의 시간과 성취를 한 자리에서 확인하는 첫 공식 동문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MIND-Voice’, 마음의 목소리를 기록하다

전시 제목 ‘MIND-Voice’는 사진이 단순한 기록을 넘어 작가의 내면과 시대의 감각을 드러내는 매체임을 상징한다.

참여 작가들은 현실과 내면, 사회와 개인의 기억을 각자의 방식으로 탐구한다. 다큐멘터리 사진은 동시대의 삶을 응시하고 순수예술 사진은 감각과 사유의 층위를 확장한다. 상업 사진 역시 시대적 미감을 반영하며 또 다른 시각 언어를 제시한다.

이번 전시에는 김유진, 김제원, 김지영, 박상화, 박종면, 박진영, 서대곤, 서상숙, 안남용, 안성용, 우정희, 윤국헌, 윤석중, 이도협, 이상일, 이선종, 이순남, 이순희, 조이수, 조춘만, 최근희, 하지권, 한상무, 홍상돈(가나다 순)이 참여한다.

△세대를 잇는 창작의 연대

전시는 단순한 동문 모임을 넘어 세대를 잇는 창작 정신과 연대를 확인하는 자리다. 변방의 작은 배움 공동체가 한국 사진계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시간 그리고 지금도 각자의 자리에서 빛을 좇는 동문들의 실천이 교차한다.

‘MIND-Voice’는 38년의 시간을 한 공간에 모은 기록이자 앞으로 이어질 또 다른 흐름의 출발점이다.

빛을 향한 갈망에서 시작된 한 학과의 역사가 이제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또 하나의 장면으로 기록된다.


 

 

 

 

 

 

 

 

 

 

 

 

조철형(redcho59@naver.com)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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