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극단 ‘인그리다’가 안톤 체홉의 명작 ‘세 자매’를 가지고 대학로 무대에 선다. 4.10일 금요일부터 12일 일요일까지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공연하는데, 금요일에는 오후 7시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후 3시, 총 3회 공연이다.
안톤 체홉의 ‘세 자매’는 인간이 스스로의 삶을 어떻게 낭비하고 반복하는지를 집요하게 관찰한 비극이다. 모스크바라는 이상향을 말하지만 끝내 떠나지 못하는 이들, 철학과 예술, 교양을 배웠지만 이들의 이성은 늘 감정에 패배한다. 희망과 절망의 반복 속에서도 웃고 춤추며 살아가려는, 끝내 포기하지 않는 인간에 대한 무대 - 2026년 대한민국으로 시간과 장소를 바꿔놓는다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내용이 아닌가! 봄이 오는 대학로에서 한나절 혹은 하룻저녁 빠져들어 봄 직한 작품이다.
극단 인그리다는 사회공헌을 목적으로 결성된 시니어브리지아카데미의 회원을 중심으로 결성된 사회인 극단이다. 이번 연출은 극단 초인의 이상희 연출가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