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예랑 26년 봄 시낭송콘서트

입력 2026년03월18일 07시41분 전충구 조회수 120

시예랑, 윤보영시인과 함께하는 26년봄 시낭송콘서트



 

서울의 봄기운이 서서히번지던 3월의 오후, 문화와 시가어우러진 특별한무대가 시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2026년 3월 17일(화) 오후 2시 30분, 서울시립미술관 대강당에서는 문화공연 ‘시예랑’이 주관한 ‘2026 봄 시낭송 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윤보영 한국감성시협회 이사장을 비롯한 각계 귀빈과 수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봄의정취를 시로나누는 뜻깊은시간을 함께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으로 펼쳐진 ‘숟가락 두드림 퍼포먼스’로 문을 열었다. 일상의 소박한 도구에서 울려 퍼지는 리듬은 관객들의 마음을 깨우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고, 이어진 국민의례는 이날 행사의 의미를 한층 더 엄숙하게 만들었다.

 

1부에서는 시예랑을 이끄는 오경복, 한옥례 대표의 따뜻한 환영사가 분위기를 열었다.

이어진 귀빈들의 축사는 문학과 예술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로 이어졌고, 두 대표 시인의 Opening 축시 낭송은 봄의 서정을 한껏 끌어올리며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특히 ‘봄을 여는 시’라는 주제로 진행된 특강은 단순한 낭송을 넘어 시의 깊이와 의미를 되짚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강연을 통해 시가 지닌 울림과 치유의 힘이 공유되며, 현장은 잠시 사색의 공간으로 변모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윤보영 시에 소리, 날개를 달다’라는 주제로 약 20여 명의 시낭송가들이 무대에 올라 윤보영 시인의 작품을 각기 다른 목소리와 감성으로 풀어냈다. 시는 단순한 글을 넘어 음악처럼 흐르고, 관객의 가슴 깊은 곳에 잔잔한 파동을 남겼다.

 





공연의 흐름 속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도 이어졌다. 김명선 명창의 가야금병창은 한국적 정서를 깊이 있게 전했고, 박영헌의 만돌린 연주는 서정적인 선율로 무대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어 가수이자 모델인 손숙의 Closing 무대는 따뜻한 여운을 남기며 콘서트의 감동을 절정으로 이끌었다

 








약 3시간에 걸쳐 이어진 이날 공연은 마지막으로 오경복, 한옥례 대표의 맺음말과 함께 모든 출연진과 참석자들의 단체 기념촬영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여운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참석자들은 미술관 인근의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저녁 만찬을 함께하며, 시와 음악이 남긴 감동을 나누는 시간을 이어갔다.

이날 콘서트는 단순한 낭송회를 넘어, 시가 삶속에서 어떻게 살아 숨 쉬는지를 보여준 자리였다. 봄이라는 계절의 문턱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시민들에게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마음을 들여다보는 여유를 선사하며, 문학이 주는 따뜻한 위로와 울림을 다시금 일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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