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嘉中 fictiot 2권 ‘浪漫遊戲’를 시작하며

입력 2026년03월19일 10시45분 김가중 조회수 247

예술은 창작자의 관점이 직관을 통과하며 정점의 순간에 일치되는 것이다.

 

천변만화의 다양성과 내러티브와 메타포가 한점에서 합치되는 순간이 곧 사진이다.

서울마라톤 현장을 갔는데 기자들은 결승선 통과 결정적인 순간에 집중하고 필자는 2시간을 넘게 달려온 선수들의 표정이 남긴 스토리텔링에 주력했다. 훗날 어느 기자가 필자의 작품들을 보고 우린 이렇게 찍으면 데스크에서 재떨이 날아와요

 

촬영은 인식이다.

지성과 감정과 안목 그리고 기술이 동일궤도상에 일치되는 순간이 곧 사진이다.

고로 사진가는 대상과 자신에게 최대한 존경을 기울려야 된다.

참으로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킨 명제이다.,

 

알프렛 화이닝거는 통찰하라고 주장했고 이 한마디는 사진의 고전이 되었다.

엔절 애덤즈는 결과를 예측하라는 이론을 설파했고 이를 Zone System 이론으로 정립하여 사진의 전설적인 이론서가 되었다.

 

사실 인식론이나 통찰론 결과 예측론은 그 궤와 결과가 한 꼭지점에서 완전히 일치한다. 단지 단어만 다를 뿐이다.

어떤 이가 물었다. “이럴 땐 어떻게 찍는 것이 가장 나은가요?” 답은 무한이다.

사진은 용도에 따라 동일 대상과 동일 환경과 동일 시간에 찍어도 다 달라진다. 특히 작가의 성향이나 관점 개성에 따라 아주 달라진다. 위 서울마라톤 촬영을 신문에 내기 위한 기자라면 어떻게 찍었을까? 사실 필자처럼 촬영했다면 신문사 내 그의 책상이 치워질 것이다.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 갔는데 다른 이들은 교장의 시상식과 기념사진을 주로 촬영했다. 하지만 필자는 그 근처도 가지 않았고 엉뚱한 곳에서 엉뚱한 작품(예술)을 촬영했다. 필자는 용도가 달랐고 생각과 관점이 달랐을 뿐이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내 사진은 도저히 아니다.

 

메타포와 내러티브 그리고 예측 능력

디카에선 이 능력에 퇴행 현상이 진행되었다. 필카는 촬영으로 잠상을 얻어내고 현상으로 네가티브를 얻게 된다. 이를 확대기에 걸어 반전시켜 인화하면 비로소 사진이 된다. 따라서 필카는 촬영전에 최종 인화된 단계를 미리 유추해 보려고 애쓰게 되고 이 능력을 안목이라고 한다. 사진은 사람이 본 그대로 나오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동일 대상을 렌즈의 선택. 포지션, 구도, 앵글, 조리개의 선택, 셔터 속도의 선택, 현상 약품과 온도, 시간, 인화 때도 같은 원리가 적용되어 엄청나게 많은 선택지가 작가에게 주어진다. 작가는 셔터를 누르는 아주 짧은 찰나의 순간에 이 모든 선택지를 판단하고 결정 해야 된다. (Zone System은 이를 집대성한 이론이다.)

이 능력을 필자는 인식과 분석이라는 이론으로 정립하였는데 대상의 미리보기는 결국 예측 능력과 상통한다. 점술이나 인간의 초능력으로 얻어내는 그런 능력과는 전혀 다른 이치를 따져 분석하는 과학적인 예측이다. 이를 단순한 시각적 사진의 범주에서 이 세상의 다양한 법칙에 대입시켜보면 세상살이의 예측이 가능하다는 논리다. 여러 번 헛소리(?)를 한 바 있는데 대체로 잘 맞았다.

메타포는 필자가 매우 즐겨 다루는 예술 형식이다. 다 생략하고 아주 작은 한 점, 혹은 작은 단서로 나머지를 유추하게 하는 추론의 아류로 상징과 은유를 이름이다. 예를 들어 아이의 눈동자(시선) 하나로 많은 내러티브를 풀어내는 형식인데 시각적인 형태와 철학적인 형이상학의 개념으로 예술위에 중첩 시켜 촬영하는 독특한 방식이다.

 

**************

金嘉中 fictiot 2浪漫遊戲의 서두가 주접이네요.

金嘉中 fictiot를 쓰는 이유가 평생 촬영한 엄청난 작품을 다 정리하겠다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니 양해 바랍니다. 다음 단락은 브레송 사진의 평설로 주접을 떨다가 한동안 좀 쉬고(1快樂旅行을 세계시장에 누드로 낼 수 있는지 타진해 보려고요)

遺棄慈旨를 불러내어 낭만유희를 놀아 보겠습니다.















 

 

 

 
결제하실 금액은 원 입니다.
무통장 입금시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