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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해본 사람이 해야 한다“
입력 2026년03월23일 11시52분
박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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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 무산 책임 김태흠 규정… "탄핵 반대·통합 파괴, 도정보다 정치가 앞섰다"
▶ "220만 도민의 삶은 실험 대상이 아니다" — 행정 무경험 후보에 직격
▶ 청년 첫발지원금 200만원·30세 이하·70세 이상 버스비 무료 선언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양승조(65·4선 전 충남도지사)는 23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경선 10대 공약을 발표하고, 대전·충남 행정통합 무산 책임을 김태흠 지사에게 직접 물으며 경선 구도를 정면으로 규정했다.
양 후보는 이날 "해본 사람이 해야 한다"를 핵심 메시지로 내세우며 광역 행정 무경험 후보를 직격하는 동시에, 청년 첫발지원금 200만원·버스비 무료 확대 등 파격 복지 공약을 잇따라 발표했다.
【 "통합은 멈추지 않는다" — 무산 책임 김태흠 직격 】
양 후보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6·3 지방선거 이전 완료가 어려워진 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통합은 멈추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그는 "2020년 이시종 충북지사·허태정 대전시장·이춘희 세종시장과 함께 충청권 통합을 처음 제안한 것이 나다. 그 토대 위에서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 공동유치까지 성사됐다"며 통합 원조임을 강조했다.
이어 현 도정을 향해 날을 세웠다. 양 후보는 "먼저 제안해놓고 스스로 뒤집었다. 궐기대회를 주도하며 통합 무산에 앞장선 것은 김태흠 지사다. 도민의 미래를 정치적 계산의 도구로 삼은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재추진 로드맵도 구체적으로 내놨다. 도지사 취임 100일 안에 대전·충북·세종과 함께 충청 초광역 비전위원회를 구성하고, 법적 통합 전이라도 CTX를 통한 천안~세종~청주공항 연결 등 교통·산업 통합을 먼저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통합 과정에서 개인의 지위는 중요하지 않다. 도지사든 통합시장 체제든 관계없이, 임기 안에 완성되든 임기를 넘기든 — 오직 충청이 하나의 경제권으로 완성되는 것만이 목표다.“
【 국가산단·에너지·교통 — 미래성장 4대 공약 】
양 후보는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4대 공약도 발표했다. △천안 종축장 부지(126만 평·여의도 1.5배)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 조성 △서해안 RE100 신재생에너지 단지 구축 △서해선-경부고속철 직결(홍성~서울 40분) △충남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 건립 및 납품대금 5일 내 지급이 핵심이다.
천안 종축장 부지와 관련해 양 후보는 "축산과학원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고 재정경제부와 협력해 국가산단을 속도감 있게 지정하겠다. AI·반도체·이차전지·미래 모빌리티 글로벌 앵커기업을 유치해 수만 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화력발전소 주변 주민에게 전기요금 감면 제도를 도입하고, 태양광·해상풍력 발전 수익을 당진·태안·서산·보령·서천 5개 시군 주민에게 '햇빛연금'으로 직접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청년 200만원·버스비 무료 확대 — 파격 복지 선언 】
이날 회견에서 가장 주목받은 대목은 청년 첫발지원금과 버스비 무료 확대 공약이었다.
양 후보는 충남에 3년 이상 거주한 만 18세 청년이라면 학력·소득 관계없이 현금 200만원을 지급하는 '첫발지원금' 도입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아가수당으로 시작된 정책을 청년까지 확장하는 것"이라며 "아이가 태어나면 아가수당을 드렸다. 이제 그 아이가 어른이 되면 첫발지원금을 드리겠다. 충남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한다"고 말했다.
버스비 무료 대상도 대폭 확대한다. 기존 75세 이상·18세 이하에서 30세 이하 청년과 70세 이상 어르신으로 넓히는 방안이다. 양 후보는 "버스는 이동수단이 아니라 복지다"라고 강조했다.
☞ 아가수당 전국 최초 → 꿈비채 전국 최초 → 무상버스 전국 최초 → 청년 첫발지원금 전국 최초
이 밖에 △꿈비채 4,000호 공급(보증금 5천만원·월세 15만원) △무상교복·돌봄 저녁 7시 연장 등 교육복지 확대 △15개 시군 파크골프장 30개소·황톳길 25km 조성도 발표했다.
【
김태흠 도정 '힘쎈 충남의 그늘' — 탄핵 반대도 직격 】
양 후보는 현 도정을 '힘쎈 충남의 그늘'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국비와 투자 규모는 늘었지만 역외유출 전국 1위, 소상공인 폐업 증가, 응급의료 공백 — 수치는 화려하고 도민의 장바구니는 비어 있다"고 지적했다. 탄핵 반대 선택에 대해서도 "국가적 분기점에서의 판단이 도정보다 정치에 가까웠다는 평가를 피하기 어렵다"고 직격했다.
【 "도지사는 연습이 없다" — 행정 무경험 후보 직격 】
양 후보는 경선 기준도 명확히 제시했다. 그는 "충남도지사는 연습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민선 7기 도지사로 정부합동평가 3년 연속 전국 1위를 받았다. 4선 국회의원으로 설계하고 도지사로 실행했다. 220만 도민의 삶은 실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은 말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는다"며 "방송에 자주 나오는 것과 도민의 삶을 바꾸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라고 광역 행정 경험이 없는 후보를 직격했다. 그는 또 "본선 경쟁력은 검증된 신뢰에서 나온다."고 덧붙였다.
"망가뜨린 사람 다음은 말만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해본 사람이 해야 합니다. 220만 도민의 삶은 실험 대상이 아닙니다."
양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민생은 양승조가 채우겠습니다. 통합은 양승조가 완성하겠습니다. 충남의 품격은 양승조가 세우겠습니다. 멈춰선 충남을 다시 움직이게 하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한국사진방송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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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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