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우수갤러리 기획초대전 김호봉 《Others—이방인》 · JOO(김남주) 《Ripples of Time—시간의 파문》

입력 2026년03월30일 14시29분 김가중 조회수 82





 

 

인사동 무우수갤러리에서 202641()부터 420()까지 봄을 여는 두 개의 개인전을 동시 개막한다. 3층 김호봉 개인전 Others 이방인, 4JOO(김남주) 개인전 Ripples of Time 시간의 파문이다. 낯선 땅에서 작업하는 두 작가가 각자의 방식으로 '이방인의 감각'을 화폭에 담아냈다.

 

김호봉 작가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회화 작가이다. 유학을 계기로 미국에 온 이후 현재까지 이민자로서 뉴욕에 거주하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작업은 도시 공간과 개인의 기억, 감정이 어떻게 교차하는지를 탐구하는 데에 초점을 둔다. 실제 거리, 카페, 지하철과 같은 뉴욕의 구체적인 장소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화면 속에는 초현실적인 요소와 심리적 긴장이 함께 존재한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아톰은 어린 시절의 기억을 상징하는 동시에 자화상적 존재로 기능하며, 그림자와 같은 이미지들은 도시의 불안과 긴장을 드러낸다. 또한 작가가 실제로 키우는 고양이는 작품 속에서 정서적 관계와 위안을 상징하는 요소로 등장한다. 제한된 파스텔 톤 색채를 통해 그는 도시를 기억과 감정이 중첩된 심리적 풍경으로 재구성한다. 김호봉 작가는 홍익대학교와 동대학원 졸업 뉴욕대학원(NYU) 졸업했다. 국내 공모전인 중앙미슬대전 우수상 등 주요 공모전에 다수 수상하였다.

작가의 모교인 선화예고에서 후배들을 수년간 가르쳤고, 현재는 미국에서 거주하며 뉴욕과 뉴저지, 서울을 중심으로 초대전과 기획전 등 KIAF, Art Busan, LA art show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4월 두 전시를 함께 관람하는 이들은 서로 다른 두 개의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김호봉의 전시실에서는 낯선 도시를 홀로 걷는 아톰의 뒷모습을 통해,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이방인의 감각과 마주하게 된다. 김남주의 전시실에서는 색과 빛 사이를 천천히 거닐며 일상 속에서 잊고 지내던 내면의 감각을 되찾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두 전시는 낯섦과 외로움이 단지 개인의 감정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경험임을 새삼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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