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대비 참가자 수 4배 폭증... 등대 찍고 인스타 인증 확산
- MZ세대, 육아 커뮤니티 입소문 타고 등대투어 체험기 SNS서 인기
- '퇴직 후 버킷리스트'부터 '가족 여행' '데이트'까지... 전 세대 힐링 투어로 급부상
전국의 예쁜 등대를 찾아 스탬프 찍고 여정을 기록하는 '등대스탬프투어' 누적 참가자가 2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항로표지기술원(원장 박광열)은 등대덕후란 신조어를 양산하며 해양문화 대중화를 선도해 온 '등대스탬프투어' 누적 참가자 수가 20만명을 처음 넘어섰고, 특히 올해 1~2월 참가자 수가 매월 1만명을 넘어서는 등 국민 버킷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등대스탬프투어'는 해양수산부와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이 주관하는 등대해양문화 프로그램으로, 전국의 아름다운 등대를 찾아 '등대여권'에 스탬프를 하나씩 채워가며 완성하는 국민챌린지다. 참가자 수는 2025년 월평균 2,400여명에서 2026년 1~2월 기준 월평균 1만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고, '등대여권' 발급 수량도 누적 203,298부를 넘어서는 등 등대여행 열풍을 이끌어 온 주역이다.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은 아름다운 등대인증샷을 SNS로 공유하는 MZ세대와 커플, 가족단위 참여가 크게 늘어나면서 맘카페와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버킷리스트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 육아 인플루언서들도 등대스탬프투어에 잇따라 참여해 열기가 더욱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대부분 가족이나 연인과 동행하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참가자는 50만명 내외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완주자는 총 7,075명에 달한다. 가장 인기있는 스탬프투어 코스는 '아름다운 등대' 테마로, 3,783명이 완주하며 최다 완주자를 기록했다. 이어 △재미있는 등대(1,467명), △풍요의 등대(575명), △역사가 있는 등대(550명), △힐링의 등대(548명) 등 다양한 테마들이 사랑받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신설된 '일출이 멋진 등대' 코스는 150명 이상 완주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참여층도 눈에 띄게 넓어졌다. 40~50대 완주자가 1,819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60대 이상도 889명에 달해 중장년층 참여가 두드러졌다. 2030 MZ세대와 가족 단위 참여도 꾸준히 늘며 전세대가 즐기는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다. 성별 역시 남성 1,634명, 여성 1,451명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성취 시스템'도 인기에 한 몫 했다. 6개의 모든 코스를 정복하면 최고 영예 등급인 '마스터' 메달이 수여되며, 플래티넘부터 브론즈까지 총 5개 등급으로 구성돼 참여자들의 도전 의식을 자극했다. 현재 마스터 완주자 102명을 포함해, 플래티넘부터 브론즈까지 총 866명이 완주 메달을 목에 걸었다.
투어 현장에서 만난 중장년층 참가자는 "퇴직 후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했는데, 전국 아름다운 등대명소를 탐방하는 등대스탬프투어를 통해 삶에 활력이 생겼다"고 밝혔고, 또 다른 참가자는 "아이들과 코스를 완주하며 성취감도 얻고 끈끈한 가족사랑도 챙기는 행복한 여행이었다. 등대를 배경으로한 멋진 인생샷도 많이 찍어 좋은 추억을 남기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국항로표지기술원 심지원 등대해양문화팀장은 "바다의 안전을 지키던 등대가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잔잔한 감동을 충전해 주는 콘텐츠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20만명이 넘는 국민들의 소중한 추억을 발판 삼아,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등대에서 인생샷을 남기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감성문화공간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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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한국항로표지기술원(K-AtoN) 소개
해양수산부 산하기관으로, '사람과 바다를 잇는 빛의 길잡이'라는 비전과, LIGHT(Leader, Innovation, Guidance, Happiness, Trust)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바다의 안전을 책임지는 항로표지 관련 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등대해양문화 콘텐츠 개발사업으로 추진한 '등대스탬프투어'와 '등대해양문화공간' 사업이 큰 인기를 끌면서 등대 방문자가 급증해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