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거리 심야촬영기
사람들은 저마다 사는 방식이 있을 것이다.
홍대거리를 심야에 나가보니 많은 사람들 특히 10대 20대의 젊은 여성들이 밤새워 거리를 헤매고 조그만 벤치에 앉아 하얗게 밤을 지새운다. 왜? 인지는 알 수 없다. 이번 원정에는 그들과 일면식도 만들지 않았고 어떤 대화도 나누어 보지 않았다. 다만 곁눈질로 훔쳐보기만 했다. 다음에 또 기회가 와서 그네들 가까이 다가 갈수 있다면 심층적인 대화도 나누어 보고 함께 밤을 지새우며 막걸리 잔이라도 부딪혀 보고 싶다.
필자 역시 걸리는 것 없이 자유롭게 몸 가는대로 마음 가는대로 대충 대충 세상을 살아온 것 같다. 물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 거리엔 또 하나 자신의 방식대로 앞만 보고 마구 달리는 사람이 있다. 서교동 성당 앞에 있는 크리에이티브 아이빠 에 들러 그를 만나 보았다.
오는 9월8일(토)부터16일(일)까지 홍대거리 일대에서 한국실험예술제란 기상천외한 행위예술제를 개최하는 김백기 감독이 바로 그다. 천상 자유인인 그가 이번에 어떤 작품을 펼쳐 놓을 지 궁금해 하며 아이빠를 나오니 새벽 2시가 거의 되었다. 그 거리는 여전히 일렁이고 있었다.
* 아래는 한국사진방송 김한정 기자의 기사를 인용한다.
2012 제11회 한국실험예술제(김백기 감독)-“ARTROAD PROJECT, 바퀴”
일시 : 2012년 9월 8일(토)~16일(일)
장소 : 홍대 앞 일대 거리, 창무포스트극장, 요기가 표현갤러리, 서교예술실험센터,
각종 교통수단 (지하철, 비행기, 자전거, 오토바이 등)
주제 : 아트로드 프로젝트, 바퀴
주최 :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
주관 : 한국실험예술제 운영위원회, ANU communication
참여 국가 : 호주, 핀란드, 아일랜드, 스웨덴, 미국, 영국, 스페인, 에스토니아, 일본,
스위스, 캐나다, 독일, 멕시코, 프랑스, 한국, 중국 등 (17개 국)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한국실험예술제(KEAF)’가 <ARTROAD PROJECT, 바퀴>라는 주제로 시공간을 초월한 축제를 2012년 9월 8일~9월 16일'까지 진행된다.
바퀴가 지나가면 길이 되고, 그 길에 예술이 있으면 무대가 되는, 자유로운 영혼이 자연스러운 길 위에 무대를 만들어서 축제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