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진방송, 부처님 오신 날 기념 '아카이브 촬영회' 개최

입력 2026년05월14일 11시15분 은형일 조회수 70

사진=한국사진방송 커뮤니티

[한국사진방송=은형일 기자] 오는 5월 23일(토),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역사의 흔적과 종교적 성찰이 공존하는 성북동 일대에서 '아카이브 촬영회'를 진행한다.

 

이번 촬영회는 당일 오후 4시 종로구 명륜동 소재 한국사진방송 사무실에서 집결하여 시작된다.

 

출사 경로는 우암 송시열의 기개가 서린 유적부터 사라져가는 달동네, 그리고 근현대사의 영욕이 교차하는 요정 정치의 현장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주요 촬영 및 탐방 경로

▶증주벽립(甑主壁立): 우암 송시열의 자필이 새겨진 바위를 통해 유교적 가치관을 되새긴다. 필자는 중국 황산시의 '낭자사당'에서 주자를 기록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다시 마주하는 주자의 흔적에 대한 감회를 사진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북정마을과 한양 순성길: 재개발로 인해 곧 역사 속으로 사라질 성북동 북정마을의 곰삭은 풍경과 성곽길을 가벼운 스케치 형식으로 기록한다.

 

▶만해 한용운의 '심우장': "님은 갔습니다"로 대표되는 만해의 기개가 서린 심우장에 들러 시 한 수의 여유와 함께 독립운동가의 혼을 카메라에 담는다.

 

▶삼청각과 대사관길: 과거 대한민국 경제개발의 이면이자 대형 요정이었던 삼청각과 현재의 이색적인 대사관 밀집 지역을 경유하며 서울의 변화된 위상을 살펴본다.

 

▶길상사(吉祥寺): 과거 요정 대원각이 법정 스님의 뜻에 따라 사찰로 거듭난 이곳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하얀 연등의 물결을 아카이브의 핵심 소재로 촬영한다.

 

이번 촬영회는 우리 주변의 사라져가는 풍경과 역사적 장소를 시각적으로 기록하는 '아카이브' 작업에 주안점을 둔다. 길상사 촬영 후에는 삼선교역으로 이동하여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국사진방송 관계자는 "약 1만 보 정도를 걷는 코스인 만큼 가벼운 카메라 장비를 권장한다"며,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성북동의 속살을 렌즈에 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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