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머문 자리 (네번째)

입력 2026년05월26일 20시36분 김상필 조회수 111

사라지는 풍경 4편

1. 침묵의 울타리

  차갑고 위협적인 철조망조차 세월 속에서는 풍경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2. 남겨진 나무

  폐허 속에서도 살아남아 위로 뻗어가는 나무는 생명력은 저항의 상징처럼 느껴진다.

  어둡고 고요한 공간 안에서 나무가 만들어내는 곡선은 묘한 긴장감과 동시에 희망을 느끼게 한다.


3. 녹슨 기억

  닫혀 있는 문이지만 완전한 단절보다는 지나간 시간의 기억을 붙들고 있는 듯 보인다.

  버려짐 속에서도 녹슨 철문은 미적인 표현을 말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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