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수평선

입력 2026년06월13일 12시39분 박정현 조회수 211

세월의 수평선

(권곡眷榖) 박정현

흘러가는 긴 세월은 삶의 무게 품고 가고
기쁨 슬픔 켜켜이 쌓여 인생 자취 남기네

수평 같은 인연 따라 함께 웃고 울어가며
달빛 어린 수은등에 그리운 해후 머무네

촛불 같던 한 생애도 바람 따라 사라지나
강물 같은 세월 속에 정든 사연 흘러가네

사심 없이 살아온 길 진흙처럼 남아 있어
후세들의 가슴마다 따뜻한 뜻 전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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