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의 기도

입력 2026년06월19일 08시45분 박정현 조회수 146

연꽃의 기도

 

 (권곡眷榖) 박정현 

 

하늘에는 꽃구름이 고요히 흘러가고

들녘마다 초록 물결 바람 따라 춤추네

 

오솔길 곁 연못에는 맑은 물결 일렁이며

연꽃 한 송이 피어나 세상을 밝히 누나

 

돌아보면 살아온 길 가시밭도 많았건만

숱한 시련 견디어 내며 향기 품어 왔구나

 

진흙 속에 뿌리내려 더 맑은 꽃피워내니

그 모습이 아름다워 절로 고개 숙여지네

 

오늘도 그대 품 안에 잔잔한 미소 머금고

가슴 깊은 아픔마저 연분홍빛 감추었네

 

햇살 따라 환히 웃는 고운 자태 바라보며

감사와 사랑 담아서 두 손 모아 기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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