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머문 자리 (일곱번째)

입력 2026년06월23일 22시24분 김상필 조회수 85

남앙ㅆ는 흔적 (세번째)

시간이 머물다 간 자국이 겹겹이 남아 있다.  한때는 바깥을 가리고 안을 지키기 위해 걸려 있었을  천은, 바람에 닭고 베에 젖으며, 천은 스스로의 무게를 건디지 못하고 아래로 흘로 내린다.

그 모습은 마치 시간에 의해 조금씩 잊혀져 가는 기억처럼 보인다.

1. 찢어진 장막의 기억

2. 녹슨 기억의 지도

3. 닮아가는 경계

4. 창살에 맺힌 시간

세월의 흔적은 살지지 않는다.붙어 있고, 고여 있고, 스며들어 있다.

그리고 그렇게 남은 흔적들은 말없이 증명한다.

시간이 자나갔다는 사실은, 새로워 진것이 아니라 낡아버린 것들 속에서 가장 분명해 진다는 것을 . . .


 

5. 담장위의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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