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자료 청문회,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규탄 기자회견

입력 2026년06월24일 16시47분 박정현 조회수 150

- 실질 자료회신율 63%, 증인 0명
- 검증불능 미꾸라지 청문회 규탄한다
- 의혹마다 자료없고, 청문마다 피해가는 후보. 무엇을 숨기나?

2026. 6. 24.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국민의힘 위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오늘 저희 인사청문특위 국민의힘 위원들은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부실자료, 부실검증 실태를 규탄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희 국민의힘 위원들은 총 1,170건의 자료를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사실상 40% 가까이 제출을 거부당했습니다.
표면 회신율은 88%이지만,
내용을 재대로 들여다보면, 실질 회신율은 63%에 그칩니다.
아시다시피 증인은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단 1명도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현주소입니다.

제출은 했지만 내용이 없는 자료,
증빙은 빠진 채 한 문장만 달랑 온 자료를
‘회신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던 후보자의 말이 무색합니다.
이틀만 버티면 된다는 안일한 태도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숨길 게 많은 후보, 미꾸라지처럼 교묘하게 피해가는 후보.
국민께서는 이 실태를 알아야 합니다.

첫째, 후보자가 ‘자료가 없다’고 한 곳마다, 의혹이 있었습니다.
2016년 남동생에게 차용증 없이 빌려준 2억 4,500만 원.
중기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편법 증여’ 지적이 나왔고,
당시 후보자는 “증여세를 납부하겠다”고 약속했던 사안입니다.

저희는 관련 증빙자료를 요구했습니다.
돌아온 답변은 이 한 문장이었습니다.

“남동생이 이자에 대한 증여세를 납부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월별 이자 지급 내역도,
원금 상환 내역도, 납부 확인 증명서 한 장도 없습니다.
증여세 납부 내역 일체를 다시 요구하자,
이번엔 “가족의 세금신고·납부 내역은
개인 신상 정보로 제출이 곤란하다”고 했습니다.
양평군 농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접 농사를 짓겠다’고 신고하고 취득했지만,
자경 증빙을 요구하자 “해당 자료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주말 농장을 오간 사진도, 하이패스 기록도,
농자재 구매내역도 없습니다.

의혹이 있는 곳에, 자료가 없습니다.
없는 것이 아니라, 내지 않는 것입니다.

자신의 자금 의혹도 명백히 해명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국민의 살림을 총괄하는 국무총리가 될 수 있겠습니까?
둘째, 청문회 직전 급매도는 의혹 해소가 아니라, 의혹 차단입니다.

수년간 팔리지 않던 양평 땅이 청문회를 앞둔 6월 16일,
갑자기 계약됐습니다. 잔금은 24일, 오늘 치른다고 합니다.

역삼동 오피스텔도 6월 12일 계약을 체결해
23일 잔금을 받겠다고 답했습니다.
두 건 모두 계약서 한 장 첨부되지 않았습니다.

청문회가 열리기 직전 자산을 처분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근거 서류는 내지 않는 것입니다.

청문을 모면하기 위한 증거 없는 매도 선언을,
저희는 자료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
셋째, 후보자는 검증 구조 자체를 막았습니다.

행정안전부, 관세청 등 일부 부처로부터 이런 연락이 왔습니다.

“후보자가 어젯밤 개인정보 동의서를
늦게 제출해서 오늘까지 자료를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자료제출 기한은 법적으로 보장되고, 여야 협의를 거쳐 정해집니다.

청문회 일정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습니다.
동의서를 기한 내에 내지 않은 것은 검증을 피하겠단 의지의 표현입니다.

이는 인사청문특위 위원에 대한 업무방해나 다름없습니다.

직계 가족을 떠나, 후보자 본인의 자료조차
‘개인정보 미동의’를 이유로 제출이 거부되었습니다.
초중고 생활기록부, 헌혈기록 등 기본자료조차 미동의했습니다.

개인정보를 방패 삼아 검증 자체를 차단하는 것은,
청문회 제도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행위입니다.
한성숙 총리 후보자가 그렇게 자랑하던 ‘모두의 창업’ 홈페이지에서
5천명의 개인정보와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유출됐습니다.

이 홈페이지는 민간 협력의 탈을 쓰고 신한은행의 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모두의창업 홈페이지 구축사와 정부는 그 어떤 계약 관계도 없습니다.

신한은행이 얼마를 썼는지, 전체 과업 범위는 어떻게 되는지,
왜 하필 이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는지,
적정성을 따져 묻기 위한 모든 요청자료 제출을 거부했습니다.

오직 확인된 사실은, 모두의창업 홈페이지를 구축한 업체가
정부의 조달 과정을 통하지 않았다는 것,
그 업체의 임원이 네이버에서 11년 근무한 사람이란 것 뿐입니다.

아울러, 총리 후보자는 모두의창업 전국 발대식, 22일 도어스태핑 사과에서
모두의창업 ‘플랫폼’이란 단어를 썼습니다.

혹시 이 정부 사업 홈페이지 구축 과정에서
‘플랫폼 서비스’라는 명목으로 네이버 관련자들이
어둠 속에서 자문료를 수취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떳떳하다면 신한은행은 모두의창업 홈페이지 구축 과정에서
특정 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사유, 과업 범위, 용역 금액, 협력 과정에서
지출한 모든 것들에 대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국민의힘 위원들은 단호히 요구합니다.

한성숙 후보자는 부실한 자료 일체를 즉각 제출하십시오.
본인에 대한 개인정보 동의를 완료하고 내일 청문회 전까지
성실하게 재제출하십시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자료도 없고,
증인도 없는 청문회는 청문회가 아닙니다.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검증,
그것이 우리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전부입니다.

2026년  6월  24일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국민의힘



[한국사진방송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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