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가는 길

입력 2026년06월25일 20시22분 양동길 조회수 98

5. 하늘로 가는 길.

평생을 대종가의 종손이라는 무거운 숙명을 안고, 조상을 섬기며 의연하고 아름다운 품행으로 삶을 일구었던 존경하는 학우. 그가 마침내 지상의 모든 소명을 마치고 하늘로 돌아가던 날, 나는 슬픔을 넘어 선한 인간의 고귀한 종막을 카메라에 담았다. 백설이 분분히 날리는 길을 따라 떠나는 그의 마지막 여정은, 살아남은 이들에게 삶을 어떻게 가꾸고 마무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엄숙한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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