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 이미현 작가 ‘나의 신세계’…사진으로 펼쳐낸 자연과 생의 순간들

입력 2026년08월14일 07시16분 오순안 조회수 258

질주하는 말부터 고요한 숲과 물빛까지…전시장에서 만난 ‘나의 신세계’

▲ 개인전 ‘나의 신세계’를 선보인 순수미술 풍경사진 작가 이미현이 자신의 작품 앞에 서 있다.

 

질주하는 말의 역동성과 고요한 자연의 풍경이 한 공간에서 마주했다.

순수미술 풍경사진 작가 이미현의 개인전 ‘나의 신세계(My New World)’는 자연을 오래 바라보며

마주한 자유와 침묵, 삶에 대한 작가의 시선을 사진으로 펼쳐 보였다.

 

  한국사진방송=오순안 기자  이미현 작가의 개인전 ‘나의 신세계(My New World)’는 2026년 7월 23일부터 8월 5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아트레온 갤러리 B2에서 열렸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흰 벽을 따라 질주하는 말들과 숲, 물, 바다를 담은 작품들이 시선을 이끈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작품 앞에 발걸음을 멈추고, 이미현 작가는 곁에서 자신의 사진에 담긴 이야기들을 하나씩 들려주고 있었다.

 

순수미술 풍경사진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미현 작가의 개인전 ‘나의 신세계(My New World)’는 자연의 풍경을 단순히 기록하는 데 머물지 않고, 오랜 시간 자연을 바라보며 작가가 마주한 감정과 생각을 사진으로 풀어낸 전시다.

 

특히 전시장 한쪽을 채운 말 연작은 강한 인상을 남긴다. 눈 덮인 들판과 초원을 가르며 달려오는 말들의 모습에는 힘찬 움직임과 생동감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미현 작가는 “초원을 가르는 말들의 질주를 바라보며 나는 자유를 생각했다”고 자신의 작업에 담긴 마음을 밝혔다.

 

전시장을 함께 둘러보는 동안 작가는 관람객들과 작품 앞에 머물며 촬영 당시의 이야기와 사진에 담고자 했던 생각을 전했다. 한 점의 사진을 완성하기까지 작가가 자연을 오래 바라보고 기다려온 시간이 작품 곳곳에서 느껴진다.

 

말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지나면 전시장은 또 다른 분위기로 이어진다. 물속에 잠긴 나무와 고요한 숲, 넓게 펼쳐진 바다를 담은 작품들은 한층 차분한 시선으로 자연을 바라보게 한다. 작가는 안개 속 물가의 나무에서 ‘침묵의 깊이’를  끝없이 펼쳐진 바다 앞에서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작은지를 생각했다고 말한다.

 


                                                               ▲ 고요한 물빛과 나무의 반영을 통해 자연의 깊은 정서를 담아낸 이미현 작가의 작품.

 

푸른 물빛 속에 홀로 자리한 나무와 잔잔한 반영, 계절의 빛을 머금은 숲의 풍경은 화려한 장면보다 오랫동안 바라보게 하는 힘을 지닌다.

이미현 작가는 자신의 ‘작가의 말’을 통해 “자연은 언제나 말이 없지만, 가장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적었다. 거침없이 달리는 말에서는 열정과 용기를, 고요한 숲에서는 상처와 기억을 품고 견디는 삶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전시장을 천천히 걷다 보면 자연을 바라보던 시선은 어느 순간 그 풍경 앞에 선 자신의 마음으로 향한다.

빠르게 지나가는 장면을 붙잡기보다 오래 바라보고 기다리며 자신만의 풍경을 만들어온 이미현 작가. 이번 전시는 그가 자연 속에서 발견한 또 하나의 세계를 관람객과 나누는 자리였다.

 

현장취재= 오순안 기자
사진 제공= 강호성 작가

 


                                                                             ▲ 이미현 작가의 개인전 ‘나의 신세계’가 열린 아트레온 갤러리 전시장.

관람객들이 말 연작과 자연 풍경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 이미현 작가가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작품에 담긴 이야기와 촬영 당시의 생각을 설명하고 있다.

 

▲ 바다와 수평선 등 자연 풍경을 담은 이미현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장을 채우고 있다.

고요한 색감과 화면 구성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 관람객이 이미현 작가의 자연 풍경 작품 앞에 머물러 작품을 바라보고 있다.

 

■ 순수미술 풍경사진 작가 이미현

 


 

◆작가프로필

Julia Lee (이미현)

 

경희대학교 예술 디자인 대학 도예학과 졸업 

2026 강남 코엑스 화랑미술제 (서울, 한국)
2026 고흥 미르마루미술관 세화전 (고흥, 한국)
2026 아트팩토리 개인전 (파주, 한국)
2025 갤러리 썬 개인전 (서울, 한국)
2025 수원 화랑미술제 (수원컨벤션센터, 한국)
2024 안젤리미술관 이슈 작가전 (안젤리미술관, 경기도, 한국)
2022 캐나다 포트무디 아트센터 초대전 (포트무디, 캐나다)
2018 서울국제 P&I 쇼 사진여행 기획사진 초대전 ‘Bubbles’ (서울, 한국)
2018 캐나다 MODU 한국작가 단체전 (포트무디 아트센터, 캐나다)
2016 밴쿠버 한인작가 사진전 COVA No.2 아트갤러리 (밴쿠버, 캐나다)
2016 서울국제 P&I 국제영상전 포토저널 기획초대전 ‘On The Road’ (서울,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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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사진방송 dbora1954@hanmail.net

 의정일보 https://www.uijeo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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